2분기 호실적 발표한 마이크론, 시간외거래서 1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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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18% 넘게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66억 달러(약 8조7556억원)를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전망치(60억2000만 달러)를 10% 가량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론의 호실적 소식에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8% 넘게 급등했다.
정규장에서 96.25달러에 거래를 마친 마이크론은 시간외거래에서 113.7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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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18% 넘게 급등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 시각) 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이 58억5000만 달러(약 7조7630억원)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런던 증권거래소그룹(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53억5000만 달러)를 넘는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은 0.42달러(563원)로 기록되며 전망치(0.25달러 손실)를 뛰어넘었다.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마이크론이 반도체 업계에서 인공지능(AI)이 제공하는 다년간의 기회에서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로 알려진 HBM3E를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해당 부분에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고성능 제품이다.
아울러 마이크론은 오는 3분기에는 2분기보다 더 높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66억 달러(약 8조7556억원)를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전망치(60억2000만 달러)를 10% 가량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론의 호실적 소식에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8% 넘게 급등했다. 정규장에서 96.25달러에 거래를 마친 마이크론은 시간외거래에서 113.7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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