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승 거뜬...그러나 한화 5강 힘들어" 해설 6인의 예상

박연준 기자 2024. 3. 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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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올 시즌 류현진이 10승은 거뜬히 해낼 것 같다, 다만 당장 순위 경쟁에서는..."

스포티비 해설진 6인은 21일 올 시즌 KBO리그를 전망했다. 해설위원들은 2024 KBO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6명의 해설위원 공통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팀들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KT 위즈, KIA 타이거즈다. LG 트윈스의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도 '호랑이 군단' KIA 타이거즈가 가장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재응 위원 외 다섯 명의 위원이 선택한 팀은 한화 이글스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복귀로 기대를 모으는 한화 이글스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류현진부터 문동주, 페냐, 산체스 등 막강한 투수진과 함께 보유한 '홈런왕' 노시환이 버티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투타 밸런스를 자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세 표씩 받았다. KT 위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를 4강에 둔 민훈기 위원의 경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 모든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10승에서 15승을 거뜬히 해낼 것으로 입을 모았다. 12년 만에 KBO로 돌아온 류현진이 모두의 예상과 같은 파괴력을 뽐낼 수 있을지도 올해 관전 포인트다. 

한편, 2024 KBO는 많은 변화와 함께 찾아온다. 먼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을 도입한다. ABS는 모든 투구를 대상으로 위치값을 추적하여 계산된 존을 스치기만 해도 스트라이크 판정이 선언되도록 준비됐다. 두 번째로 베이스 크기를 15인치에서 18인치로 확대한다. 주자와 수비수의 충돌 등 부상이 발생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베이스가 커진 만큼 도루 성공 확률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 번째는 수비 시프트 제한이다. 내야수는 2루 베이스 기준 양 측면에 2명씩 위치해야 하고, 내야 흙을 벗어나 외야 잔디를 밟고 있으면 안된다. 네 번째는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피치클락이 전반기 시범 운영된다. 투수는 주자가 있을 때 23초, 주자가 없을 때 18초 이내에 투구해야 한다. 또한, 포수는 9초, 타자는 8초 안에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 SPOTV 해설위원 6인의 5강 팀 예측

서재응: LG, KIA, KT, 두산, 롯데

이대형: LG, KT, KIA, 한화, 두산

이동현: LG, KIA, KT, 두산, 한화

민훈기: KT, LG, KIA, 한화, (NC-두산)

양상문: LG, KT, KIA, 롯데, 한화

이성우: LG, KIA, KT, 한화, 롯데

■ 서재응 해설위원 인터뷰

Q. SPOTV에 합류한 소감은?

A. 7년 만에 다시 하는 해설위원이라 떨린다. 코치 생활을 겪은 이후 시야가 넓어진 만큼 더 좋은 해설 들려 드리도록 하겠다.

Q. 메이저리그 후배인 류현진 선수가 KBO로 돌아왔다. 성적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A. 10승 이상은 거뜬히 해낼 것 같다. 그렇지만 당장 KBO 순위 경쟁 판도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Q. 투수 출신으로서 눈여겨보시는 투수가 있다면?

A. 김서현 선수가 얼마나 성장한 모습으로 나올지가 기대된다.

■ 이대형 해설위원 인터뷰

Q.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셨다. 올 시즌 해설위원으로서 목표가 있으신지?

A. 2년차 때가 부담감은 있지만, 경기를 하다 보면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선수 시절 느꼈던 점을 팬 여러분께 잘 전달드리는 해설위원이 되겠다.

Q. 한솥밥을 먹었던 이동현 위원에게 해설위원으로서 배울 점이 있다면?

A. 투수 쪽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선수들의 마음을 잘 읽어내는 해설위원으로 생각한다.

Q. 올해 다크호스로 생각되는 팀은?

A. 양의지 선수가 괴물이라 칭한 신인 김택연 선수가 합류한 두산 베어스가 다크호스로 생각된다.

■ 이동현 해설위원 인터뷰

Q. SPOTV에 합류한 소감은?

A. 기분이 정말 좋다. 같은 팀에 속해 있던 이대형 위원님, 평상시에 좋아했던 양상문 위원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Q. 이대형 위원님과 오래 선수 생활을 했는데, SPOTV에 합류하며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A. 그렇다. 사실 SPOTV로 오는데 양상문 위원님과 이대형 위원님의 역할이 컸다. 그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두 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Q. 투수 출신으로서 가장 눈여겨 보시는 신인 투수가 있다면?

A. 황준서 선수와 김택연 선수가 눈에 들어온다.

■ 민훈기 해설위원 인터뷰

Q. 올해도 SPOTV 중계 마이크를 잡게 된 소감은?

A. 야구라는 것은 늘 새롭다. 2024년 역시 어떤 새로운 것을 보여줄지 기대가 큰 만큼 좋은 해설을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Q. 올 시즌 류현진 선수의 성적과 한화의 위치를 예상해보신다면?

A. 한 선수가 온다고 팀이 바뀌지는 않지만 류현진은 한화를 바꿀 수 있는 임팩트가 있는 선수다. 류현진이 14승 정도는 해낼 것으로 예상되며, 4강 안에 진입할 수 있는 전력으로 본다.

Q. 예상한 4강 전력 외 다크호스로 생각되는 팀은?

A.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5강 자리를 두고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양상문 해설위원 인터뷰

Q. 올해도 SPOTV 중계 마이크를 잡게 된 소감은?

A. 새로운 것을 공부해서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야구의 깊이를 시청자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올 시즌 류현진 선수가 KBO에 합류했다. 류현진 선수가 어떤 성적을 낼 것 같은지?

A. 류현진 선수는 KBO 정상급 기량을 가졌다. 한화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진 것을 감안하면 15승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젊은 선수가 있다면?

A. KIA의 윤도현 선수를 아주 매력 있게 봤고, 한화의 문현빈 선수 역시 주목할 선수로 본다. 롯데의 윤동희, 한동희, 김민석도 관심있게 보고 있다.

■ 이성우 해설위원 인터뷰

Q. 올해도 SPOTV 중계 마이크를 잡게 된 소감은?

A. 지난 시즌 많이 부족했던 모습을 지우겠다. 올해는 아닌 것은 아니라 말할 수 있는 소신을 갖고, 안방 바로 옆에서 해설하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해설위원이 되겠다.

Q. 포수 출신으로서 가장 눈여겨 보시는 포수는?

A. 작년에 임팩트가 상당했던 손성빈 선수와 제 2의 양의지로 느낀 김영준 선수가 기대된다.

Q.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신인 선수가 있다면?

A. 2년차를 맞이하는 김서현 선수가 가장 기대된다. 제구력을 잡고 1이닝만 자기 공을 던져준다 하면 한화 마운드의 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MHN스포츠 DB, 스포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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