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사, 대전 둔곡지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투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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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과학기술 선도 기업인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사(대표 마티아스 하인젤 ·Matthias Heinzel)의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가 대전에 들어선다.
대전시는 머크사가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에 새로운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건립을 위해 한화 4300억원(3억 유로)을 투자하기로 지난 2월 말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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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 기업인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사(대표 마티아스 하인젤 ·Matthias Heinzel)의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가 대전에 들어선다.
대전시는 머크사가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에 새로운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건립을 위해 한화 4300억원(3억 유로)을 투자하기로 지난 2월 말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 머크사와 함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시설을 대전에 설립한다는 내용의 3자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계획을 확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전 머크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는 유성구 둔곡지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4만3000㎡(1만3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생산 센터에는 머크사의 건조 분말 세포 배양 배지, 공정 용액(process liquid), 사전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Pre-GMP) 소규모 제조, 멸균 샘플링 시스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필수적인 제품과 솔루션이 공급된다.
해당 시설은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제약 바이오 기업 및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의 공정 개발, 임상 개발, 생산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번 투자가 지금까지 머크사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생산센터는 5월 말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머크사는 대전을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오는 2028년 말까지 3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와 사업 본격화에 따른 추가 고용으로 2033년에는 총 55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장우 시장은 “머크사와 함께 바이오 생산기지를 넘어 연구 기능을 더하고 주변 기업들이 동반 성장하는 벨류체인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전은 보스턴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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