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비상경영 돌입…"집단행동으로 경영악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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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전담 공공병원으로 지정돼 일반 병동을 비우며 악화했던 경영수지 회복이 지연되면서 누적 적자 폭이 커졌고,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경영악화가 심화했다"며 "획기적인 수준의 수입 개선 및 지출 감소를 이룰 수 있도록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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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립중앙의료원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유행에 이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경영난이 심화한 데 따라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비상경영체제 전환 시점은 지난 19일이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전담 공공병원으로 지정돼 일반 병동을 비우며 악화했던 경영수지 회복이 지연되면서 누적 적자 폭이 커졌고,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경영악화가 심화했다"며 "획기적인 수준의 수입 개선 및 지출 감소를 이룰 수 있도록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주 원장이 직접 이끄는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의료실적 현황 등을 점검한다. 내부 직원들에게 병원 상황을 수시로 전파하면서 비상경영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한다.
구체적인 비상경영 계획안은 부서별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앞서 연세의료원은 지난 15일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고, 같은 날 서울아산병원도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병상 가동률이 급감한 데 따라 지속해서 손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499개 병상 규모를 갖춘 공공 의료기관이다. 이달 15일 기준 전공의 71명 중 55명이 사직했다. 병상은 중증환자 위주로 40%가량 가동 중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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