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벤츠와 자율주행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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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수(사진) LG이노텍 신임 대표이사가 전장 부문 매출액을 5년 내 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
문 대표는 특히 최근 LG그룹 최고경영진과 동행한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본사 방문에서 긍정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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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카메라·ADAS 등 자신
전장매출 5년내 5조 달성할 것"
문혁수(사진) LG이노텍 신임 대표이사가 전장 부문 매출액을 5년 내 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 문 대표는 특히 최근 LG그룹 최고경영진과 동행한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본사 방문에서 긍정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가시적인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문 대표는 21일 LG이노텍 마곡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차량용 카메라를 포함한 전장 매출은 2조원 정도인 데 5년 내에 5조원까지 올리고자 하는 방향을 내부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성과가 크지 않지만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비롯한 자율주행 부품을 많이 준비해 왔다. 고객사와 협력해 사업을 키워갈 것"이라며 "반도체, 자동차 로봇 등의 분야에서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본다. 모바일 시장에서의 경험을 확장해 이들 분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자신했다.
문 대표는 지난 11~12일(현지시간) LG그룹의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하는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들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벤츠 본사를 방문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차량용 부품의 경우 자사는 18가지, 그룹사 전체로는 50여가지 부품을 양산하고 있다"며 "작년부터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벤츠 방문도 이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지 방문 당시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일반 가전에서 사용했던 것을 전기차나 자율주행차에 확장해서 쓸 수 있다는 것에 공감을 많이 했다"며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많이 찾아 가시적인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 사업 신규 진출을 위해 LG전자로부터 구미4공장을 인수하고 FC-BGA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지난달 양산을 개시했다. 문 대표는 "반도체 기판의 의미있는 매출은 이르면 8월 매출이 올라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북미 반도체 기업이 주요 고객사로 있는데 유리기판에 관심이 높아 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 외 기판과 관련한 신사업의 경우 시작이 다소 늦은 만큼 외부 협력을 통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AI 시대 급성장 중인 AMR(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센싱·제어 기술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로봇 관련 선행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검토 중"이라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우주 산업 등으로 원천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작년 12월 LG이노텍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으며 이날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2009년부터 LG이노텍에서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는 등 광학솔루션사업을 글로벌 1위로 키우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대표 선임 전엔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지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문 대표와 박지환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건, 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글·사진=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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