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통역사, 오타니 돈 수십억 홈치고도 서울까지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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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개인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가 수년간 불법 도박에 오타니의 돈을 사용한 혐의로 구단에서 해고됐다.
엘에이(LA) 타임스는 21일(한국시각)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을 하며 오타니의 돈 수백만달러를 훔친 혐의로 오타니 쪽 법률대리인으로부터 고발당했다고 보도했다.
조사 도중 오타니의 이름이 나오자, 진상 조사에 나선 오타니 쪽 법률대리인이 잇페이가 불법 도박에 빠졌고 오타니의 돈 수백만달러에 손을 댄 정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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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서울시리즈 1차전 활약에도 인터뷰 건너뛰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개인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가 수년간 불법 도박에 오타니의 돈을 사용한 혐의로 구단에서 해고됐다.
엘에이(LA) 타임스는 21일(한국시각)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을 하며 오타니의 돈 수백만달러를 훔친 혐의로 오타니 쪽 법률대리인으로부터 고발당했다고 보도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부터 통역을 전담하며 대부분의 일정에 함께해왔다.
잇페이의 불법 도박 혐의는 불법 스포츠 도박업자 매튜 보이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조사 도중 오타니의 이름이 나오자, 진상 조사에 나선 오타니 쪽 법률대리인이 잇페이가 불법 도박에 빠졌고 오타니의 돈 수백만달러에 손을 댄 정황을 확인했다.
법무법인 웨스트 할리우드의 버크 브레틀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조사 과정에서 오타니가 절도의 피해자임을 발견해 이 사건을 사법 당국에 넘겼다”고 밝혔다. 잇페이가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게 되자, 다저스는 잇페이를 오타니 통역 자리에서 해고했다.
잇페이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미국 선수들의 영어 통역사로 일하며 오타니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개인 통역사가 돼 오타니의 모든 공식 행사에 함께했다. 잇페이는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오타니 부부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한편,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20일)에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으나 경기 뒤 공식 인터뷰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인터뷰 때마다 잇페이와 늘 함께였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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