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7배 키웠다”···한양증권 임재택, 4연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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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 간 회사 몸집을 대폭 키운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의 4연임이 확정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을 7배 가까이 불렸을 뿐 아니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부채 비율도 0%로 유지해 안정성까지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이전 6년 간 연 평균 80억원이던 영업이익도 취임 이후 평균 499억원으로 7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년 간 평균 13%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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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이날 오전 여의도 본사에서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2018년 한양증권 대표이사로 처음 취임한 이후 2020년, 2022년에 이어 4번째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앞서 한양증권 이사회는 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추천하며 “회사 내부사정에 정통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사에 적합한 전략 수립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며 “업계에 부정적 이슈가 많았음에도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원칙중심 경영으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증권업계가 전반적 부진을 겪은 지난해에도 영업이익 25%, 당기순이익 46% 증가라는 기록을 세웠다. 앞서 2021년엔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년 간 평균 13%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부동산PF 우발부채 비율도 0%를 유지함으로써 리스크관리 역량도 챙겼다.
조직도 대대적인 변화했다. 2018년 227명이던 임직원 수는 현재 517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그 사이 10본부 19부서에서 24본부 77부서로 규모도 확대됐다.
올해를 자기자본 1조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막을 여는 원년으로 규정한 임 대표는 내부통제 강화 및 원칙중심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 현장에서 “지난 6년 간 이뤄진 성장은 재단의 전폭적 지지하 전 임직원이 각자의 전장에서 치열하게 일한 결과물”이라며 “진정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며, 열정을 지닌 인재들이 몰려오는 가장 역동적이고 생명력과 디테일이 강한 증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일반주주 800원, 주요주주 및 특수관계인 700원을 배당하는 차등배당안을 함께 의결했다. 우선주는 1주당 일반주주 850원, 주요주주 및 특수관계인 750원을 배당한다.
사내이사로는 진중신 Biz조직 총괄 상무가 신규 선임됐으며, 박중민 사외이사는 재선임 됐다.
#한양증권 #임재택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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