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사후 의대 해부학 실습 위해 시신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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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21일 본인의 사후 시신을 "의대생의 해부학 실습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의대 정원이 증가할 경우 의대생들이 실습에 있어 카데바(해부용 시신)의 숫자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김 지사 스스로 그 부분을 채우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번 의대정원 확대에 따른 혼란이나 의학교육의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의료개혁에 대한 기우일 뿐"이라며 본인이 먼저 시신 기증에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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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21일 본인의 사후 시신을 “의대생의 해부학 실습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의대 정원이 증가할 경우 의대생들이 실습에 있어 카데바(해부용 시신)의 숫자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김 지사 스스로 그 부분을 채우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세상을 뜨면 시신을 충북 의과대학에 기부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 김 지사는 정부가 충북대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대 정원을 결정한 정부의 뜻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우선 이번 증원된 의대생들이 본격적인 의학교육을 받기 시작하는 본과 2학년까지 3년의 시간이 남아있다”며 “이 기간은 2년의 예과와 1년의 기초의학 학습기간으로 예과 2년 동안은 인문학과 교양과목 수학과 기초과학 등 기초과학교육을 받는 시간으로 이 기초과학을 교육을 위한 시설과 인력을보완해야 한다”며 증원된 인원에 대한 교육시설을 보완할 시기로 내다봤다.
이어 “의대생이 본과 1학년에 진입하면 해부학, 조직학, 생화학, 생리학, 병리학 등을 배우게되는데 이때를 대비해서 정부는 지난 20년 전부터 시행해온 MRC(Medical Reserch Center)의 예산과 인력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해부학 교실의 시신을 충북도에서 기증받는 운동을 전개해 대학에 제공하면 어떨까 한다”는 도 차원의 지원책도 강구했다.
김 지사는 “이번 의대정원 확대에 따른 혼란이나 의학교육의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의료개혁에 대한 기우일 뿐”이라며 본인이 먼저 시신 기증에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과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충북대 200명(150명 증원), 건국대 글로컬 100명(60명 증원) 등 충북지역 의대 정원이 3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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