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강한승-CJ 손경식 'MLB 개막전'서 만났다…신동빈 롯데 회장도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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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에 롯데·CJ·하림 등 유통 업계 총수들이 모여 화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강한승 쿠팡 대표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MLB 공식 개막전을 관람했다.
이후 손 회장은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등과 다이아몬드석에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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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도 같은 날 고척돔 찾아 MLB 개막전 관람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서울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에 롯데·CJ·하림 등 유통 업계 총수들이 모여 화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강한승 쿠팡 대표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MLB 공식 개막전을 관람했다.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는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의 프레젠팅 파트너이자 마케팅 파트너, 그리고 주관 중계권자다.
손 회장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강 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이후 손 회장은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등과 다이아몬드석에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재계 일각에선 그간 납품가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쿠팡과 CJ가 화해 무드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은 2022년 햇반·스팸 등 식품 납품 단가 두고 갈등을 빚은 이후 현재까지 신경전을 이어오고 있다.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등 CJ그룹은 대신 최근 중국의 거대 온라인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모습이다.
그러다 최근 강 대표가 손 회장에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 경기 관람권을 선물하면서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가입하면서 인사 차원에서 손 회장에게 티켓을 보낸 것으로 안다"며 "사업적인 측면에서 대화는 없었지만 이번 만남을 계기로 두 회사 간 긴장이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날 고척돔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도 같은 날 경기장을 찾았다.
국내 프로야구 구단 SSG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경기 초청을 받았지만 일정상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MLB 서울시리즈는 이날 파드리스와 다저스의 2차전 경기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종료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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