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된 서울역 일대 노후·불량 건물 '27층 업무시설'로 바꾼다

이민하 기자 2024. 3. 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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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남대문로5가 63-1번지 일대 '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서울역 전면에 위치해 입지적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대상지에 대규모 업무공간이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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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변경안 '수정가결'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 63-1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는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남대문로5가 63-1번지 일대 '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역 전면에 있는 이번 대상지는 40년 이상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96%에 이르는 지역이다. 건축물 안전 및 도시경관 저해 등을 고려해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정비계획안에는 개방형녹지 도입, 가로지장물 이전, 공공기여 등에 따라 용적률 1187.3% 이하, 높이 139.2m 이하 등 결정 내용이 담겼다. 세종대로, 통일로 등 주요 보행동선 주변에 약 1500㎡의 개방형녹지를 배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보도에 위치해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고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지하철 서울역 3번 출입구는 건물(대지) 내로 이전 설치해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지상·지하 보행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건축계획안은 업무시설 1개 동 지상 27층 규모로,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지상 3층~지상 4층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 약 5000㎡(전용 약 2600㎡)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서울역 전면에 위치해 입지적 강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대상지에 대규모 업무공간이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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