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中알리 공습에 "韓유통업 위협…출혈 경쟁 불가피"

이준호 기자 2024. 3. 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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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21일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의 국내 공습에 대해 "유통업 전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견제를 위한 출혈 경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이스트센트럴타워에서 열린 'GS리테일 정기주주총회' 참석 직후 뉴시스 등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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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수 부회장, 'GS리테일 정기주주총회' 참석
"올해는 편의점 등 핵심 사업에 집중 하겠다"
[서울=뉴시스]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2024.03.2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21일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의 국내 공습에 대해 "유통업 전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견제를 위한 출혈 경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이스트센트럴타워에서 열린 'GS리테일 정기주주총회' 참석 직후 뉴시스 등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알리와 테무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며 "워낙 큰 자금력을 가지고 들어와 유통업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에 가장 먼저 위협이 될 것이고, 오프라인도 독자적으로 가기 어려워 시장 견제를 위한 출혈 경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그 부분에선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허 부회장은 올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투자를 해보니 경기적으로 봤을 때 핵심사업인 편의점과 슈퍼, 홈쇼핑에 집중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수익을 내면서 신사업 기회를 봐야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만으로는 먹고 살기 어려워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편의점 사업에 대해선 "조직도 많이 바꿨고 올해도 좋은 상품이 많이 나올 것 같다"며 "점포수 확장 등 외형에 대한 싸움은 크게 할 생각은 없고, 내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슈퍼 사업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에서 소형 가맹점으로 전환한 게 효과적이었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서 올해는 공격적으로 점포를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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