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전세가 ‘쌍끌이 상승’ 옛날 가격 아파트들 ‘완판 임박’

김동호 기자 2024. 3. 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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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에도 분양가 상승세가 거침없다.

신축을 중심으로 수천만원에서 억대 상승까지 거래되며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내 내집마련 및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최근 급등한 분양가 대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춰 수도권 등 타지역 투자자들의 문의 비중도 높다"라며 "또한 전북자치도 차원에서 정읍을 바이오 산업 육성과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힘쓰고 있어 첨단 산업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주택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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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치솟는 분양가, 전세값...앞으로 더 오를 것
예전에 공고 나온 곳, 다시 나올 수 없는 분양가 주목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서울경제] 올 1분기에도 분양가 상승세가 거침없다.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매달 최고가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동시에 전세가도 급등해 세입자들의 자금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결국 사람들의 선택은 예전에 공고가 나와 잔여 세대를 분양 중인 곳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이제는 나올 수 없는 ‘옛 가격’에 나와 합리적 분양가가 단연 매력적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가(3.3㎡당)는 1년 전보다 10.9% 급등했다. 서울은 같은 기간 21.0% 치솟았고, 광역시를 뺀 지방도 11.8% 뛰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매월 발표될 때마다 분양가가 거침없이 올라 ‘오늘 분양가가 가장 싸다’는 말이 현실화됐다.

특히 앞으로도 분양가는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라는 복병이 대기하고 있어서다. 내년 시행 예정으로 30가구 이상의 민간 공동주택에는 제로에너지 건축을 의무화해야 한다. 건축물의 5대 에너지(냉방·난방·급탕·조명·환기)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건물 에너지 성능을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기존 대비 공사비가 3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집마련뿐만 아니라 ‘전세’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전세값은 작년 7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신축을 중심으로 수천만원에서 억대 상승까지 거래되며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입주 단지가 집중된 대규모 택지지구나 뉴타운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전세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년 공고 나온 곳, 이제 보니 가격 너무 싸네

급격한 분양가와 전세가 ‘더블 상승’ 속에서 수요자들은 결국 잔여 세대를 분양하고 있는 곳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다. 특히, 분양가의 경우 이제는 나올 수 없는 가격대라 가격이 저렴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대표적인 곳이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 나오는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꼽힌다. 현재 완판이 임박했으며, 경쟁력 있는 가격이 주목받고 있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고, 전용면적 84·110㎡ 총 707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역 첫 1군 브랜드 건설사 시공 아파트에 걸맞게 상품성도 뛰어나다. 내부는 전 세대 4베이(Bay) 구조에 타입별로 조망형 다이닝룸이 설계되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대형 알파룸, 팬트리가 들어서 효율적인 공간 활용 역시 가능하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도입해 세대별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힘썼으며 이와 같은 뛰어난 설계를 토대로 2023 대한민국 명품하우징 대상 스마트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빼어난 입지도 돋보인다. 정읍역과 가까워 KTX·SRT 이용이 편리하다. 열차 이용시 서울까지 1시간 30분이면 닿는 거리다. 최근 호재도 더했다. 전북도가 바이오특화단지 유치전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정읍은 중개연구·비임상 기반 바이오소재 공급지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내 내집마련 및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최근 급등한 분양가 대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춰 수도권 등 타지역 투자자들의 문의 비중도 높다”라며 “또한 전북자치도 차원에서 정읍을 바이오 산업 육성과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힘쓰고 있어 첨단 산업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주택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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