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선발로 뛸 수준 아닌 공격수라던데..."…그럼에도 그 FW는 EPL '잔류' 원한다, 포스테코글루 결정만 남았다

최용재 기자 2024. 3.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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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베르너의 원 소속팀은 독일 라이프치히다. 올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왔다. 베르너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토트넘에 성공적인 영입일까. 아직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지만, 평가가 좋지는 않다.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많이 드러냈다. 사실 베르너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때부터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베르너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첼시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데, 두 시즌 동안 리그 56경기에 출전해 10골에 그쳤다. 첼시에서는 실패로 정의된다. 

이에 많은 토트넘 팬들이 첼시에서 실패한 공격수를 굳이 왜 데려오나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런 의문에 더욱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베르너는 이렇다 할 강렬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아스톤 빌라의 전설적인 공격수, 또 EPL 스타 공격수로 이름을 날린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힘을 실었다. 그는 토트넘이 망하기 싫다면 베르너를 절대 선발로 쓰지 말라고 경고했다. 브레넌 존슨도 함께 묶었다. 

그는 "베르너와 존슨은 토트넘 벤치로 물러나야 한다. 토트넘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베르너와 존슨을 선발로 쓰면 안 된다. 그들은 EPL에서 선발로 나서면 안 되는 선수"라고 지적했다. EPL에서 선발로 뛸 수준의 공격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이 성공할 수 있는 공격 조합을 구성했다. 왼쪽 윙어 손흥민, 오른쪽 윙어 데얀 쿨루셉스키, 그리고 최전방은 새롭게 영입한 공격수로 꾸렸다. 

이런 비판이 이어지지만 베르너는 토트넘 잔류를 원한다. 베르너는 토트넘 임대 계약을 하면서, 영구 이적 옵션을 포함시켰다. 베르너는 토트넘이 그 옵션을 활용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독일의 'Sky Deutschland'는 "베르너가 런던에서 행복하다.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프치히 역시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르너를 팔고 싶어하고, 팔면 기뻐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아직 토트넘은 베르너에 대한 확신이 없다. 최종 결정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달렸다"고 강조했다. 

[티모 베르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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