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오팜, 35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성사

박진우 기자 2024. 3. 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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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에이오팜이 최근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에이오팜의 'AIO-VISION'은 인공지능(AI)이 농산물을 자동으로 선별하기 때문에 선별 작업장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에이오팜은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올해 제품 양산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30개 농산물에 AI 선별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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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반 자동화 농산물 품질 검사 시스템 주목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에이오팜이 최근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투자사로는 NBH캐피탈, 케이프투자증권, 블루코너, NH투자증권, 농협은행이 참여했다.

에이오팜은 국내 최초로 딥러닝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화 농산물 품질 검사 시스템 ‘AIO-VISION’을 상용화한 업체로, 이 시스템은 딥러닝 비전 검사 기술을 기반으로 시간당 3만개 이상의 농산물을 검사하고, 고객의 설정에 따라 농산물을 등급별로 분류하는 자동 선별 시스템이다.

에이오팜이 상용화한 농산물 자동 선별 시스템 /에이오팜

이 시스템은 현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농업회사 법인, 영농조합 법인 등의 선별 작업장에서 이용되고 있다. 아이오팜은 참외와 사과, 감귤 등은 물론 딸기나 버섯 같이 기존에 적용하기 어려운 선별 작업장에서도 이용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에이오팜 관계자는 “농산물은 모두 모양새가 다른 비정형의 특성을 갖고 있어서 기존 기술로는 일괄된 검사가 어려워 다른 산업에 비해서 자동화 기술 도입이 늦은 편에 속했다”며 “아직 전세계적으로도 사람에 의한 육안 선별 작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생산자들이 이에 따른 유통비 상승과 품질 문제를 겪어왔다”고 말했다.

에이오팜의 ‘AIO-VISION’은 인공지능(AI)이 농산물을 자동으로 선별하기 때문에 선별 작업장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일관된 품질 검사와 빠른 검사 속도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사람보다 훨씬 정확하고 빠르게 선별 작업을 진행해 유통 품질 향상과 물량 대란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AIO-VISION’은 2세대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분석하여 밀리미터(mm) 단위의 결점을 잡아내고, 특·상·비품 등 다양한 선별 등급 설정이 가능한 선별 기준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농산물 생산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에이오팜 투자에 참여한 한 심사역은 “에이오팜은 해외 기술을 앞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인구 고령화와 품질 이슈를 고려할 때 선택할 수밖에 없는 아이템이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에이오팜은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올해 제품 양산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30개 농산물에 AI 선별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곽호재 에이오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농업인들의 많은 수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제품을 빠르게 보급해 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 주고 소득을 증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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