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부산·서울 이어 대구 개막…10주년 영광 함께
조연경 기자 2024. 3. 21. 09:54
부산, 서울을 거쳐 대구에서도 이어질 명작 투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21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 내달 7일까지 역사적인 세 번째 시즌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10월 11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레미제라블' 세 번째 시즌은 11월 19일까지 공연한 뒤, 지난해 11월 30일부터 3월 10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세 번째 시즌이자 역사적인 10주년 기념 공연이었던 이번 공연은 연일 호평을 얻으며 흥행 대작의 명성을 입증했다.
'레미제라블'은 카메론 매킨토시의 대표작으로,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가 알랭 부블리 콤비가 힘을 합친 흥행 대작이다. 작품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모순적인 현실 상황 속에서 우리가 연민해야 할 대상과 추구해야 할 진실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프랑스혁명을 배경으로 장발장이라는 한 인물의 삶을 따라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내며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재고하게 하며 뮤지컬을 뛰어넘는 인문학적 콘텐트로도 주목 받았다.
이에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됐고, 현재까지 약 1억 3000만 명이 관람한 최장수 흥행 뮤지컬이라는 역사를 쓰며 뮤지컬의 바이블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3년 한국 라이선스 공연 초연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났고, 지난 2015년 재연으로 돌아왔다. 당시 초, 재연 두 번의 시즌 만으로 약 6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는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고, 2013년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개 부문 수상, 19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 수상 등 모든 시상식에서 베스트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을 수상하며 흥행 신드롬을 보여줬다.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레미제라블'은 또 한 번 흥행가도를 이어가며 관객들의 여전한 사랑을 증명했다. 오리지널 제작진이 인정한 캐스팅, 가슴을 뛰게 만드는 아름다운 음악과 퍼포먼스 등이 돋보였다.
특히 배우들은 다시 보지 못할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을 이끌었다. 민우혁 최재림 김우형 카이 조정은 린아 임기홍 육현욱 박준면 김영주 김성식 김진욱 김수하 루미나 윤은오 김경록 이상아 류인아 등 매 회 레전드 무대를 경신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작품의 몰입도를 상승 시켰고, 관객들의 만족감을 더했다.
탄탄한 이야기와 함께 관객들의 감성을 두드리는 음악 역시 감동을 배가 시켰다. 송스루 뮤지컬(Sung Through-Musical)로 독보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며 각 인물들의 서사가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된 것. 'I Dreamed a Dream', 'One Day More', 'On My Own', 'Bring Him Home', 'Stars' 등 '레미제라블'을 대표하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희망, 꿈, 사랑, 정의라는 교훈을 남겼다.
부산,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10주년 기념 공연의 영광을 이어간 '레미제라블'이 대구 공연을 통해 또 어떤 역사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21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 내달 7일까지 역사적인 세 번째 시즌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10월 11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레미제라블' 세 번째 시즌은 11월 19일까지 공연한 뒤, 지난해 11월 30일부터 3월 10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세 번째 시즌이자 역사적인 10주년 기념 공연이었던 이번 공연은 연일 호평을 얻으며 흥행 대작의 명성을 입증했다.
'레미제라블'은 카메론 매킨토시의 대표작으로,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가 알랭 부블리 콤비가 힘을 합친 흥행 대작이다. 작품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모순적인 현실 상황 속에서 우리가 연민해야 할 대상과 추구해야 할 진실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프랑스혁명을 배경으로 장발장이라는 한 인물의 삶을 따라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내며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재고하게 하며 뮤지컬을 뛰어넘는 인문학적 콘텐트로도 주목 받았다.
이에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됐고, 현재까지 약 1억 3000만 명이 관람한 최장수 흥행 뮤지컬이라는 역사를 쓰며 뮤지컬의 바이블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3년 한국 라이선스 공연 초연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났고, 지난 2015년 재연으로 돌아왔다. 당시 초, 재연 두 번의 시즌 만으로 약 6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는 폭발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고, 2013년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5개 부문 수상, 19회 한국뮤지컬대상 4개 부문 수상 등 모든 시상식에서 베스트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을 수상하며 흥행 신드롬을 보여줬다.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레미제라블'은 또 한 번 흥행가도를 이어가며 관객들의 여전한 사랑을 증명했다. 오리지널 제작진이 인정한 캐스팅, 가슴을 뛰게 만드는 아름다운 음악과 퍼포먼스 등이 돋보였다.
특히 배우들은 다시 보지 못할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을 이끌었다. 민우혁 최재림 김우형 카이 조정은 린아 임기홍 육현욱 박준면 김영주 김성식 김진욱 김수하 루미나 윤은오 김경록 이상아 류인아 등 매 회 레전드 무대를 경신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작품의 몰입도를 상승 시켰고, 관객들의 만족감을 더했다.
탄탄한 이야기와 함께 관객들의 감성을 두드리는 음악 역시 감동을 배가 시켰다. 송스루 뮤지컬(Sung Through-Musical)로 독보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며 각 인물들의 서사가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된 것. 'I Dreamed a Dream', 'One Day More', 'On My Own', 'Bring Him Home', 'Stars' 등 '레미제라블'을 대표하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희망, 꿈, 사랑, 정의라는 교훈을 남겼다.
부산,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10주년 기념 공연의 영광을 이어간 '레미제라블'이 대구 공연을 통해 또 어떤 역사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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