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상판대기’는 왜…“이범수 이혼 위기, 불륜 아닌 극과극 성격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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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잉꼬부부였던 배우 이범수(54)와 통역사 이윤진이 이혼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이들의 이혼 사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두 사람의 불화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이어졌다. 이윤진이 발리로 이주하면서 이들 부부는 사실상 별거 형태로 지내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이혼을 요구하는 건 이윤진이고, 이범수는 동의할 수 없다고 완강히 버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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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잉꼬부부였던 배우 이범수(54)와 통역사 이윤진이 이혼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이들의 이혼 사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범수의 두 번째 이혼사유에 대해 전해들은 바를 풀어놨다. 영상에 따르면 현재 한국과 발리에서 각각 따로 살고 있는 이범수 부부는 오래 전부터 ‘성격 차이’로 인한 불화를 겪어왔다.
이진호는 측근들의 말을 빌려 “이범수와 이윤진 사이는 이윤진이 발리를 가기 전부터 굉장히 좋지 않았다. 이윤진이 발리 이주를 선택한 시점이 이범수와의 불화가 정점에 있던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 사람의 불화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이어졌다. 이윤진이 발리로 이주하면서 이들 부부는 사실상 별거 형태로 지내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이혼을 요구하는 건 이윤진이고, 이범수는 동의할 수 없다고 완강히 버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혼에 대한 이윤진의 의지는 상당히 강한 상황이다. 최초로 이범수에게 협의 이혼을 요구했지만 협의에 이르지 못하자 다시 한 번 이혼 조정을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진호는 “이들 부부가 극단적으로 맞지 않았던 부분은 성격”이라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이범수의 불륜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놨다. 앞서 이윤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고 이광수 소설 ‘흙’ 속 대사를 올리자 남편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그동안 개방적인 성향의 이윤진과 보수적이고 깐깐한 이범수가 크게 부딪혀 왔다는 것이 이진호의 주장.
그는 “이윤진은 학창 시절을 가족들과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보냈기 때문에 문화에 대해 상당히 개방적이고 대외활동을 하는 것 역시 굉장히 즐기는 편이다. 특히 일(사업적)을 벌이는 것을 좋아하고 추진력도 상당히 강하다”며 “반면 이범수는 극도로 보수적인 스타일이다. 매사에 꼼꼼하고 신중하게 따지며 본인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경우 불같이 화를 내는 편”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실제로 이범수가 영화판에서 전성기를 누릴 당시에는 그의 불같은 성격이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기도 했다. 다만 최근에는 연차도 쌓이고 관록도 늘면서 불같은 성격은 상당히 부드러워진 상태”라며 “지인들은 ‘두 사람의 극단적인 성격이 불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귀띔했다”고 했다.
부부의 화해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들은 무려 14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예계에서도 금실이 좋았다. 극적으로 위기를 봉합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무척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범수는 2003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가 5개월 만에 이혼했다. 2010년 14살 연하인 이윤진과 재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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