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목마른 인천 UTD, A매치 휴식기 ‘공·수 재정비’
조성환 감독, 휴식기 공격 세부 전술 보완·수비 집중훈련 계획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서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하위권에 머물러 반등이 절실하다.
인천은 2024시즌 개막 후 3경기서 2무 1패로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승점 2로 9위에 머물러 있다. ‘빅4’에 들겠다는 당초 목표와는 거리가 먼 시즌 초반 성적표다.
지난 17일 울산 원정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상대로 3골을 넣어 무득점 부진에서 탈출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따라서 오는 30일 대전과의 4라운드 홈 경기서는 반드시 첫 승 갈증을 해소해야 한다.
이에 조성환 인천 감독은 2주 가량의 3월 국가대표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해 ‘공·수 재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전 이후 20일까지 짧은 휴식기를 가진 인천은 21일 다시 모여 훈련을 시작했다. 오는 23일에는 독립구단인 TNT FC와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3라운드가 돼서야 첫 득점이 이뤄졌다. 3골이 터졌음에도 감독님은 공격 전술이 취약하다며 이를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있다”며 “견고한 대전 수비를 뚫기 위해 공격진의 세부 전술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은 ‘간판 골잡이’ 무고사가 울산전서 2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공격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부상자들의 조속 복귀가 절실하다.
김도혁, 신진호 등 단기 부상자들이 빠르게 복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들이 팀에 합류해 다양한 전술을 준비하려는 것이 조성환 감독의 복안이다.
수비서는 3경기서 4실점해 다소 불안하다. 델브릿지·민경현이 곧 부상에서 합류한다면 큰 보탬이 될 수 있지만, 조 감독은 기존 수비진의 분발을 요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수비는 지난 동계훈련서부터 많이 신경 쓰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지만, 기존 선수들을 집중 훈련을 하겠다는 게 감독님 생각이다. 수비 전술을 보완하는데 역점을 맞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인천은 A매치 휴식기에 창끝과 방패를 재정비해 대전을 상대로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겠다는 전략이 맞아떨어질 지 관심사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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