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패배? 전형적인 토트넘의 모습이야”...‘레전드’의 일침

이종관 기자 2024. 3. 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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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스티븐 카가 친정팀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카는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과의 인터뷰에서 "빌라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놓고 풀럼에 0-3으로 패배했다는 것은 참 이상하다. 물론 풀럼 원정은 쉽지 않은 경기다. 빌라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팀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전형적인 토트넘의 모습이다"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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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스티븐 카가 친정팀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풀럼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압도적인 패배였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핵심 자원들을 대거 선발 출전시키며 승리를 노렸으나 오히려 슈팅 숫자는 14-16, 유효슈팅 숫자는 5-7으로 밀리며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전반 42분, 호드리구 무니스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사샤 루키치, 무니스에게 내리 실점을 허용하며 0-3 완패당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4위 싸움’에도 비상이 걸린 토트넘이다. 만일 풀럼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면 4위 빌라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동률을 이루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경기 종료 후 기자들 역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4위 싸움’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경기를 지켜본 전 수비수 카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카는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과의 인터뷰에서 “빌라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놓고 풀럼에 0-3으로 패배했다는 것은 참 이상하다. 물론 풀럼 원정은 쉽지 않은 경기다. 빌라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팀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전형적인 토트넘의 모습이다”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이어 “하지만 아직 경기들은 남아있다. 4위 자리를 두고 토트넘과 빌라가 맞붙는 상황에서 더 이상 이런 결과가 나와서는 안된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승점 1점도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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