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통화정책 차이 가시화… 정부, 변동성 확대 가능성 대비

강한빛 기자 2024. 3. 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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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이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대응을 긴밀히 해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FOMC 결정이 국제금융시장 안정세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최근 일본은행과 미국 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계기관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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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관계기관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이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대응을 긴밀히 해나가기로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했다.

미국 연준은 FOMC에서 5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금리상단 5.5%)했으며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 인하폭 전망도 기존대로 0.75%포인트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가 정점 수준이라고 밝히며 올해 어느 시점부터 정책 전환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FOMC 결정이 국제금융시장 안정세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최근 일본은행과 미국 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계기관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경우 증시가 기업 밸류업 지원 노력 등에 따른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환율도 주요국과 유사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회사채 및 단기금리 안정세가 지속되는 등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제2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잠재 리스크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경우 그간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으나 여전히 과거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이고 자본비율도 규제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등 양호한 손실흡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PF는 대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으나 정상 사업장은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곳은 재구조화를 유도하는 등 연착륙이 진행되고 있다. 금융권 자체적으로 충분히 감내 가능한 상황이므로 타 분야로 리스크가 전이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앞으로도 질서있는 연착륙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PF대출 보증 규모를 확충하고 PF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의 지원 대상을 확대해 현장의 자금 애로를 완화하는 한편 사업성 평가기준 개편과 대주단 협약 개정 등을 통해 시장 자율적인 재구조화가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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