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전시장, 전년比 12% 하락…올해 회복?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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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가전 시장이 전년 대비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GfK(지에프케이)는 코로나 기간 동안 큰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가전 시장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오프라인 채널이 지난해 11%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2023년에는 제품 및 채널과 관계없이 가전 시장 전체로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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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가전 시장이 전년 대비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장 회복도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GfK(지에프케이)는 코로나 기간 동안 큰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가전 시장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2022년 대비 2023년 성장률은 -12%(매출금액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대표 가전제품 38개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로, 주요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포함한 수치다.
하락 폭은 매출금액 기준보다 수량 기준이 더 컸다. 수량 기준 2022년 대비 2023년은 17%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플레이션의 지속과 식음료를 중심으로 한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지출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가전 시장에서 소비자의 수요가 급속히 줄어들며 대부분 가전제품의 판매가 줄었다.
다만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는 하락세가 다소 진정됐다. 2023년 상반기에 14% 하락을 기록한 시장은 하반기 9% 하락(2022년 대비 매출금액 기준)했다. 하락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10%에 가까운 하락을 보여 시장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가전 시장이 2년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온라인 채널(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종합몰, TV홈쇼핑)도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2년에만 해도 3% 하락(2021년 대비 매출금액 기준)하는데 그치며 오프라인(가전전문점, 대형마트, 백화점) 대비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온라인 채널마저 2023년에는 12% 하락했다. 오프라인 채널이 지난해 11%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2023년에는 제품 및 채널과 관계없이 가전 시장 전체로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반 하락하면서 가전 시장 내 온라인 채널 비중은 2023년 48.1%로, 2022년 대비 -0.3%p를 기록하면서 온라인-오프라인 비중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나타냈다.
GfK 유통서비스팀 이혜원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에 가전 시장의 하락 폭이 다소 완화되긴 했으나 2024년 1분기에도 식료품의 가격이 크게 뛰어오르며 빠른 물가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가전 시장으로 향하는 소비자의 수요는 2024년에도 계속 위협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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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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