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미 S&P·나스닥 ETF 순자산 7천억원 돌파

조슬기 기자 2024. 3. 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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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이 자사의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미국S&P500 ETF'와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의 전체 순자산 규모가 7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해당 ETF는 각각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100에 현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 2021년 운용보수를 전 세계 동일 지수 상품 최저 수준인 0.001%로 인하한 이후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서 공시하는 총비용비율(TER)을 살펴보면 'KBSTAR 미국S&P500'은 연 0.10%, 'KBSTAR 미국나스닥100'은 연 0.14%로  지난달 말 기준 국내에 상장된 미국 대표지수 추종 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총비용비율이란 운용보수를 비롯한 보수합계에 기타비용과 매매 중계수수료율까지 포함한 것으로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보수비용 수준을 말합니다. 

또한, 'KBSTAR 미국S&P500 ETF'와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는 지난해 12월부터 분배지급 기준일을 1, 4, 7, 10월에서 3, 6, 9, 12월로 변경해 투자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주로 1, 4, 7, 10월에 S&P500과 나스닥 ETF로부터 발생하는 분배금을 받던 연금 투자자나 은퇴 생활자 입장에선 두 상품을 통해 분배주기에 대한 선택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고 KB운용 측은 설명했습니다.

김찬영 KB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개인·퇴직연금 계좌에서 미국 대표 지수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선물이 아닌 현물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 적합하다"며 "특히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경우 보수 등 비용 차이가 장기 성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유사 상품들의 비용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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