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원산도에 UAM 비행장 등 갖춘 스마트 복합쉼터 생긴다

국토부 공모 선정…2026년까지 35억원 투입

(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오천면 원산도에 도심항공교통(UAM) 수직 이착륙 비행장 등을 갖춘 스마트 복합쉼터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보령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20억원 등 2026년까지 총 3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산도 오션뷰 스마트 복합쉼터에는 UAM 비행장뿐만 아니라 스마트 주차장과 라운지, 스마트 힐링체험관, 유아 놀이시설 등도 들어서 국도 77호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김동일 시장은 "인접 관광사업과 연계해 생활인구가 증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보령시 섬지역 교통 거점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산도에는 대천항까지 연결되는 6.93㎞의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 2021년 12월, 앞서 태안 안면도로 이어지는 원산안면대교(1.75㎞)가 2019년 12월 각각 개통하면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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