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대표팀 훈련하는 동안 협회는 부패혐의로 압수수색

허종호 기자 2024. 3. 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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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축구협회가 부패 혐의로 스페인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21일 오전(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자리한 스페인축구협회 본부와 그라나다에 위치한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장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스페인축구협회 본부가 경찰의 압수 수색을 받는 동안 인근 경기장에선 A매치 일정 소화를 위해 소집된 축구대표팀이 훈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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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장. AP뉴시스

스페인축구협회가 부패 혐의로 스페인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21일 오전(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자리한 스페인축구협회 본부와 그라나다에 위치한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장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스페인 검찰은 이와 관련해 "사업 비리·부적절한 자산 관리·자금세탁 등과 관련된 수사"라고 설명했다. 스페인축구협회 본부가 경찰의 압수 수색을 받는 동안 인근 경기장에선 A매치 일정 소화를 위해 소집된 축구대표팀이 훈련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스페인축구협회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의 개최 장소를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전하는 계약에 대한 부패 혐의 수사에서 7명이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019년 슈퍼컵의 사우디아라비아 개최를 놓고 사우디아라비아 당국과 1억2000만 유로(약 1744억 원) 규모로 3년 계약을 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전통적으로 정규리그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팀의 맞대결로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치렀다. 그런데 2020년부터 참가 팀을 4개로 늘리고 개최 시기도 8월에서 1월로 바꿨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2020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처음 열렸고, 2021년엔 스페인에서 다시 치러졌다가 2022년과 올해까지 3년 연속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됐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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