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 2754.86 종가... 2년만의 최고치
코스피가 지난 2022년 이후 약 2년 만에 2750선을 돌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금리 인하 유지 전망과 삼성전자 주가 상승, 정부의 밸류업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41%(64.72포인트) 상승한 2754.8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시작 당시에는 2731.18로 출발했었다. 이날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50선을 넘은 건 2022년 4월 5일 2759.20을 기록한 이후 약 2년만이다.
코스피 지수의 상승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있었다. 코스피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는 역대 최대인 2조 9110억원을 기록했지만, 외국인이 1조 878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1조 52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지수 선물 시장에서도 1조60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이 AI와 관련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관련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보다 3.12% 오른 7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8.63% 오르면서 17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9거래일 만에 17만원대를 회복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12.84포인트) 오른 904.29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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