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제약바이오포럼]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의료AI는 진화중…빅테크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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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의료AI는 생성형으로 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미지만 갖고 학습을 했다면 전자의무기록(EMR)을 학습하는 시대로 나가야 합니다."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기반으로 의료 분야로 확장에 나선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21일 '제8회 뉴시스 제약·바이오포럼'(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 단계 진화한 의료AI를 강조했다.
특히 이날 포럼엔 제약·바이오·의료업계 대표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의료AI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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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 "대규모 언어 모델 활용한 의료 기업 안착이 목표"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우리 의료AI는 생성형으로 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미지만 갖고 학습을 했다면 전자의무기록(EMR)을 학습하는 시대로 나가야 합니다."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기반으로 의료 분야로 확장에 나선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21일 '제8회 뉴시스 제약·바이오포럼'(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 단계 진화한 의료AI를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글로벌 의료AI 트렌드에 주목했다. 최우식 대표는 "과거는 정보기술(IT) 회사가 제약사와 콜라보를 했다면 지금은 빅테크가 제약·바이오로 넘어가는 사례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사례를 꼽았다. 그래픽 처리장치(GPU)가 핵심 산업이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신약 개발, 유전체학 연구 등을 먹거리로 삼겠다고 선포했다. 그 일환으로 엔비디아는 AI신약개발 회사인 리컨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최 대표는 "(엔비디아가) 약 600억원 투자를 진행했다"며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 아마존, 메타 등이 경쟁사 아닌 경쟁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딥노이드는 사용자 주도 AI 플랫폼(DEEP:PHI)과 이를 기반으로 한 의료 및 산업 분야에 맞는 다양한 AI 솔루션을(DEEP:AI) 제공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DEEP:PHI 인공지능 플랫폼과 AI솔루션(의료·산업)들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라도 손쉽게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의료AI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딥노이드는 AI 기반 3D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인 DEEP:NEURO(딥뉴·뇌동맥류), DEEP:LUNG(딥렁·폐결절), 2D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인 DEEP:CHEST(딥체스트·다중 폐질환)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치열한 행보에 국내 의료AI 기업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기업들의 대응만큼 규제 당국의 신속한 허가도 업계의 바램이다.
최 대표는 자사 사례를 예로 들면서 "2019년 혁신의료기기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며 "허가까지 4년의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 AI 트렌드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로 변화했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LLM은 텍스트를 인식하고 생성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일종의 인공 지능(AI) 프로그램을 말한다.
최 대표는 앞으로 의료AI 트렌드가 잘 찾는 것에서 예후 등을 예측하는 것으로 변화할 것으로 봤다. 그는 "(딥노이드가)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잘 찾는 것에 머물지 않고 잘 찾으면서, 분류하는 것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 그는 "하나는 대동맥류를 비급여로 관철시키는 것"과 "무엇보다 LLM을 활용한 의료 기업으로 안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급여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의료AI 기업으로도 선두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한편, 올해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은 '기회와 도전, AI시대 제약바이오·의료산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오유경 식약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이 의약품 분야 규제 외교 현황을,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가 의료AI 기업의 성공 사례와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포럼엔 제약·바이오·의료업계 대표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의료AI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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