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개월 만에 900선 돌파…삼현 121% 상승 데뷔

박순엽 2024. 3. 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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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전망 유지에 90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이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데 따라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1.37포인트(1.03%) 상승한 3만9512.13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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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사자’…개인 ‘팔자’
“美 금리 인하 전망 유지 성장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승…알테오젠↓
‘코스닥 상장’ 삼현, 따따블엔 못 미쳐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전망 유지에 90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7포인트(1.42%) 오른 904.1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가 900선을 웃돈 건 지난해 9월 15일 이후 6개월여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3억원과 7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303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이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데 따라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1.37포인트(1.03%) 상승한 3만9512.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1포인트(0.89%) 오른 5224.62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62포인트(1.25%) 상승한 1만6369.41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됐던 FOMC 경계 심리가 유입되며 지난주부터 강세를 보였던 전력기기·조선·정유화학 등 경기 민감주에서 반도체·이차전지 등 성장주로, 삼성전자 외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까지 상승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반도체(2.02%), 통신장비(1.80%), 디지털컨텐츠(1.57%), 일반전기전자(1.83%)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섬유·의류(-0.27%) 등은 약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름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2.26%, 1,32%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HLB(028300)과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1.16%, 0.63%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은 0.82% 약세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437730)은 공모가 대비 121.33%(3만6400원) 오른 6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상승)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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