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최종훈, 최민환 집에 위장전입했었나…또다른 불법 의혹

황혜진 2024. 3. 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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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 집에 위장전입한 바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3월 20일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FT아일랜드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이었던 2018년 최민환 자택 주소지를 약 1년 동안 빌려 썼다.

한편 최종훈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두 차례 가수 정준영과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성범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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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최종훈, 최민환/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 집에 위장전입한 바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3월 20일 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FT아일랜드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이었던 2018년 최민환 자택 주소지를 약 1년 동안 빌려 썼다.

최종훈이 거주하고 있다고 등록한 주소는 최민환 부모가 살고 있던 곳으로 드러났다. 최민환은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단독 주택을 공개했다.

이에 최종훈의 위장전입 의혹이 불거졌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최민환 역시 이에 동조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위장전입은 실 거주지를 옮기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 등록만 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이는 주민등록법 상에서 위법 행위다.

이와 관련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부터 사실을 확인 중이다. 아직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최종훈 역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최종훈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두 차례 가수 정준영과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성범죄자다. 이 같은 사실이 2019년 3월 알려지자 소속 그룹이었던 FT아일랜드에서 탈퇴했다. 소속사였던 FNC엔터테인먼트에서도 사실상 퇴출됐다.

최종훈은 2019년 11월 원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2년 6개월을 감형받았다. 2년 6개월간 수감 생활을 한 후 2021년 11월 출소했다.

감옥을 떠난 후 어머니와 함께 신앙생활에 집중하는 듯했지만 결국 연예계 활동을 위한 포석을 깔았다. 최근 유료 팬 소통 플랫폼 FANICON(패니콘) 개인 채널 개설 후 회원을 모집한 것.

최종훈은 "5년 만에 여러분에게 인사드린다. 잘 지내시나. 한 분 한 분 메시지에 힘을 얻었다. 감사하다. 앞으로 이 채널을 통해 여러분과 많이 소통하길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제 모든 걸 보여드리며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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