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항 앞둔 장인화호(號) 포스코, 어수선한 앞길…금속노조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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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을 앞둔 장인화호(號) 포스코홀딩스의 앞길이 어수선하다.
21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은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장에 들어가려는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회원들과 포스코홀딩스직원들 간 대치가 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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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을 앞둔 장인화호(號) 포스코홀딩스의 앞길이 어수선하다.
21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은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장에 들어가려는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회원들과 포스코홀딩스직원들 간 대치가 상황이 벌어졌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양제철소 현장직 직원들이 금속노조 조끼를 입고 진입을 시도하고 있고, 포스코홀딩스 측이 철문을 통해 이를 막아선 상태다.
이로 인해 일반 직원, 기자들이 출입하는 포스코센터 우리은행쪽 출입구가 막힌 상태다.
포스코의 경우,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포스코지회와 한국노총의 포스코노조를 함께 두고 있다.
대치상황에서 만난 김상철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대의원은 "한노위원장, 노경협의회 쪽은 입장이 됐는데, 민노쪽은 들여보내주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만1000여 명으로 구성된 포스코 대표 교섭노조인 포스코노조 조합원은 지난 2월 6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기업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 발표를 앞두고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조합원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있다며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경영진을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1.5% 비중의 우리사주 등에 대한 의결권을 위임받아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내정자 선임 과정에도 조합원의 뜻을 피력하겠다고도 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한국노총 포스코노조 일부 인원이 위임장을 확인 받고 입장한 상태며, 나머지는 주주아닌 사람들, 주총을 반대하려는 사람들을 회사 측에서 통제하려다보니 문이 닫혀 일반 직원들도 해당 입구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열리는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장인화 후보가 발행 주식수 25% 이상, 참석 주주 과반 찬성을 받으면 3년 임기의 포스코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글·사진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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