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경기도 60석 중 10석 승리 예상…황상무·이종섭 조치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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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21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을 둘러싼 친윤 이철규 의원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과 관련 "이 의원이 개인적으로 굉장한 섭섭함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지 않았나, 인재영입을 굉장히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시간을 많이 썼다. 그렇게 해서 인재영입을 했는데 그 사람이 발탁이 안 되니 섭섭함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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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21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을 둘러싼 친윤 이철규 의원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과 관련 "이 의원이 개인적으로 굉장한 섭섭함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지 않았나, 인재영입을 굉장히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시간을 많이 썼다. 그렇게 해서 인재영입을 했는데 그 사람이 발탁이 안 되니 섭섭함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안 의원은 전날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을 원내 입성이 유력한 13번으로, 23번이었던 당직자 출신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17번으로 전진 배치한 비례대표 조정안을 두고 "결과적으로 명단이 정리된 것"이라고 갈등 수습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비례대표 명단을 둘러싼 갈등이 '윤-한 갈등'으로 비치는 데 대해선 "총선 승리가 제일 중요하지 않은가"라며 "갈등이 있다면 봉합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 필요성에서 대해선 "건강한 당정관계를 위해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면 좋은 일"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내에서 윤 대통령 탈당을 요구할 수 있다고 한 데 대해선 "처음 듣는 이야기다. 음모론자의 희망적 사고"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황상무·이종섭 논란에 대해선 "만시지탄"이라며 "시기가 늦어서 기회를 놓쳤다고 본다. 일이 생기자마자 조치를 해야했는데 늦어지면서 민심의 역풍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서는 "공수처 수사를 받아서 그 혐의에 대해 완전히 클리어하게 결론이 나와야 한다. 그 이후 (호주에) 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만약 이 대사가 거취문제로 고민한다면 스스로 고민하고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고도 했다.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안 의원은 선거 판세에 대해 경기도 전체 60석 중 10석에서 승리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면서 "2주는 긴 시간이다. 노력하면 판세를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며 이번 총선 목표로 "1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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