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별 기기 한눈에 관리"…삼성전자, AI·3D로 스마트싱스 `맵뷰` 강화

윤선영 2024. 3. 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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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와 3D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싱스의 '맵뷰'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맵뷰는 스마트싱스에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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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공간의 3D 평면도를 보면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맵뷰'를 '갤럭시 S24 울트라'에서 이용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와 3D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싱스의 '맵뷰'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맵뷰는 스마트싱스에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집안의 연결 기기가 늘어나도 목록에서 필요한 제품을 일일이 찾지 않도록 해 준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간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 3차원 보기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서비스 지원 기기·국가를 확대했다.

맵뷰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같이 라이다(LiDAR) 센서를 가진 기기가 집의 구조와 크기를 측정해 평면도를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평면도가 제공되는 주택에 한해 맵 자동 생성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평면도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실제 집과 유사하게 평면도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

보다 직관적으로 집 구조와 공간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3차원 보기 기능도 추가했다. 3D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로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명, 온도,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친숙하고 편리하게 맵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기를 확대한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외에 삼성 스마트 TV, iOS 모바일 기기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맵뷰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반기 중에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콤보' 등 가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 국가도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한국과 미국에 이어 올해 전 세계로 확대한다. 소비자들은 맵뷰 서비스를 사용해 외출 시에 깜빡하고 켜둔 거실의 조명과 TV를 끄거나 집에 도착하기 전에 침실의 에어컨만 실행시키는 등 공간별 기기를 맞춤형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AI 캐릭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지능형 서비스도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

최승범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 부사장은 "맵뷰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불편함 없이 집안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최적의 스마트 홈 환경을 구축하고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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