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뮌헨, NO.1 골키퍼 잃었다' 노이어, 다리 골절 후 또 부상 악몽... 훈련 중 내전근 파열→독일 대표팀 OUT
독일축구협회(DFB)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노이어가 부상을 당해 3월 A매치 2연전에 뛸수 없게 됐다. 오전 훈련 중 왼쪽 내전근이 파열됐다"고 밝혔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프랑스, 27일 네덜란드와 친선전을 치른다. 하지만 대표팀 넘버원 골키퍼 노이어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대신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이나 베른트 레노(풀럼)가 독일의 골문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독일 대표팀뿐 아니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도 한숨을 내뱉었다. 최근 '주포' 해리 케인, 레프트백 하파엘 게헤이루에 이어 주축 골키퍼인 노이어마저 이탈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노이어는 올 시즌 초 장기 부상에서 1년 만에 복귀한 이력이 있어 더욱 염려가 커지고 있다.
노이어는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골키퍼로서 필요한 선방 능력뿐 아니라 뛰어난 발밑 플레이, 패스를 바탕으로 한 빌드업 능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노이어가 현대 골키퍼의 '교본'으로 불린 이후 그와 비슷한 플레이를 하는 골키퍼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노이어만큼 완벽한 '스위퍼 키퍼'는 없다는 평이다.
노이어는 지난해 10월 분데스리가 9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 약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그는 2022년 12월 스키를 타다가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시즌이 한창 진행 중에 전해진 청천벽력이었다. 응급 처치가 이뤄지지 않았더라면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는 큰 부상이었다.
지난해 독일 '빌트'는 "뮌헨 근교인 무르나우에서 빠르게 수술을 받지 않았더라면 노이어는 더 이상 선수로 뛰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노이어는 헬리콥터의 케이블 윈치에 매달린 채 긴급 이송됐다. 바로 병원에서 다리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부상 부위가 몇 번이나 재발해 롤러코스터 같은 재활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회복에 매진한 노이어는 지난해 8월 오른쪽 종아리의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이후 불과 3주 만에 훈련장으로 복귀, 정상 훈련을 소화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노이어는 자신의 SNS에 "직장으로 돌아왔다"고 기뻐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노이어가 이탈한 사이 얀 좀머가 골문을 지켰다. 노이어가 부상을 당하자마자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급하게 좀머를 데려왔다. 좀머는 2022~2023시즌 공식전 25경기에 출전하며 노이어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좀머가 노이어처럼 발밑이 좋은 골키퍼가 아니었고 노이어는 뮌헨의 상징과도 같았기에 팬들은 원래의 '넘버 1'을 그리워했다. 좀머 본인도 노이어가 복귀하면 백업 골키퍼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난 여름 한 시즌 만에 뮌헨을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노이어가 복귀하자 스벤 울리이히는 두 번째 옵션으로 밀려났다.
'앞으로 스키를 또 탈 것인지' 묻자 노이어는 즉답을 피했다. 대신 자전거를 타고 있다고 말을 돌렸다. 그는 "재활 중에 사이클 같은 운동이 좋다. 다리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된다. 붓기도 잘 빠진다"며 "내 신체뿐 아니라 마음의 평온을 위해서도 사이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노이어의 복귀는 뮌헨 중앙 수비수 김민재에게도 큰 안정감을 줬다는 평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종종 상대의 전방 압박에 몇 차례 패스 미스와 실수가 나온 적이 있다. 하지만 발밑과 패스가 좋은 노이어가 김민재 뒤에 선다면 김민재의 빌드업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또 노이어가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고의 선방 능력을 갖춘 만큼 김민재의 최후방 수비 부담도 덜어졌다. 노이어는 복귀 후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클린스트 경기를 6경기나 기록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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