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밸류업 시작...1분기부터 실적 개선-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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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올해 1·4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21일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3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403% 증가할 전망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며 밸류업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모바일, PC 등 레거시 메모리 주문 증가와 가격 상승에 따른 조 단위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의 이익 환입 등으로 1·4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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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3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403% 증가할 전망이다. 1·4분기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지난 2022년 3·4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며 밸류업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모바일, PC 등 레거시 메모리 주문 증가와 가격 상승에 따른 조 단위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의 이익 환입 등으로 1·4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장 강화를 위해 독일 콘티넨탈 사업부 (ADAS) 인수를 검토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실제로 삼성이 콘티넨탈 ADAS 사업부를 인수한다면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전장 사업이 고성능 컴퓨팅 칩 분야로 확장하고, 엑시노스 오토를 비롯한 커스터마이징된 맞춤형 오토 칩 생산 확대가 가능해 파운드리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진단이다.
특히 전장사업 강화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추세와 맞물리며 현대차와 협력 강화 및 타 자동차 고객사 확보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가 될 것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가 AI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알칩, 가온칩스 등과 같은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를 통한 자체 칩 생산에 나설 것"이라며 "AI 칩 턴키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인 삼성전자의 전장 사업 강화는 칩 공급 안정성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고려하는 자동차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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