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감독 "손석구 대체할 배우 안 떠올라"…제작기 공개

김보영 2024. 3. 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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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범죄 드라마로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가 영화의 모든 것을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댓글부대'가 제작기 영상을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끌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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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로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가 영화의 모든 것을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댓글부대’가 제작기 영상을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끌어 올린다.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배우들이 생각하는 ‘댓글부대’부터 안국진 감독이 직접 밝힌 캐스팅 비하인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미장센까지 영화의 모든 것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손석구의 “요즘 영화라고 생각해요”, 김동휘의 “진짜 ‘댓글부대’라는 게 있을까”라는 말로 시작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팀알렙’의 찻탓캇 역을 맡은 김동휘는 “우리 실생활에 맞닿아 있는 온라인 여론 조작이라는 소재를 다룬 게 신선하다고 생각한다”며 영화의 강점인 현실에 맞닿아 있으면서도 한번도 다뤄진 적 없는 소재를 언급했다. 찡뻤킹 역의 김성철과 팹택 역의 홍경 역시 “조금 더 고차원적인 범죄라서 그게 신선할 것” , “한마디로 정의하면 새로울 수 있는 영화”라며 김동휘와 같은 생각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안국진 감독은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며 ‘댓글부대’가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영화임을 시사했다. 특히 안국진 감독은 임상진 역을 맡은 손석구를 언급하며 “대체할 만한 배우가 떠오르지 않았다”고 밝혀 그가 보여줄 임상진에 기대를 품게 만든다. 이어 손석구는 “어떻게 보면 좀 미쳐간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해 영화에서 임상진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되는 한편 그가 어떤 사건을 겪게 되고 또 어떤 결말을 향해 달려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에 더해 ‘임상진’과 ‘팀알렙’ 멤버인 ‘찡뻤킹’, ‘찻탓캇’, ‘팹택’의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는 배우들의 현장 이야기가 이어진다. 손석구는 “재밌게 상상력을 펴가면서 (연기했다)”고 말했으며, 감동휘는 한마디로 “치열했다”며 “회의하는 시간들이 재밌었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이어 김성철은 “촬영할 때 애들을 보고 있는 게 행복했던 것 같다”고 말해 ‘찐’ 케미스트리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홍경은 “서로 놀리면서 자연스레 극처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며 현실에서도 이어지는 친분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댓글부대’의 차별화 중 하나인 미장센에 대한 감독과 배우들의 생각도 들을 수 있다. 안국진 감독은 “친근하면서도 생경하게, 그리고 그걸 흥미롭게 따라갈 수 있게”라며 전체적인 콘셉트를 설명했다. 홍경은 “(안국진) 감독님만의 영화적인 미학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으며, 기자 ‘임상진’이 근무하는 창경일보 세트장을 본 손석구는 “제 눈앞에 어떤 가상의 언론사 하나가 진짜처럼 펼쳐져 있었다”며 디테일하고 현실적인 세트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김성철은 “ 촬영할 때 쓰였던 소품들이나 방에 있는 오브제들이 그 캐릭터를 잘 살려줬다”고 말해 ‘팀알렙’의 아지트에 있던 디테일한 소품이 캐릭터의 완성도를 끌어올렸음을 짐작케 하는 한편 영화의 완성도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제작기 영상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는 범죄 드라마 ‘댓글부대’는 3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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