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택 결승골’ 동생들이 먼저 태국에 승리…WAFF U-23 챔피언십 4강 진출

황민국 기자 2024. 3. 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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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택 | 대한축구협회 제공



동생들이 먼저 태국을 상대로 승전보를 올렸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암맘에서 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B조에서 조현택(김천상무)의 결승골에 힘입어 태국을 1-0으로 눌렀다.

이날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조현택이 태국의 골문을 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조현택은 팀 동료 강현묵(김천상무)이 페널티지역 아크에서 넘겨준 패스를 골대 정면으로 달려들면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2020년 울산 HD에서 프로에 데뷔한 조현택은 포지션은 수비수지만 발군의 득점력을 갖춘 선수다. 부천FC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했던 2022년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림픽팀에선 2022년 9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조현택의 선제골을 마지막까지 잘 지킨 한국은 이 대회 4강에 진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준결승을 다투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A조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2015년 첫 출범한 이 대회는 서아시아 젊은 피들의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와 태국, 이집트 등 다른 대륙 국가들까지 합류해 판을 키웠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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