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견조한 실적과 뚜렷한 성과-신한

김지영 2024. 3. 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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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1일 HL만도에 견조한 실적이 전망되고 핵심 지역에서의 성과도 뚜렷하다고 짚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섹터에 대한 관심이 밸류업에 집중되면서 논 캡티브 대형 부품사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고 있다"며 "업황 측면에서 보면 2022년~2023년 완성차의 상승 사이클을 2024년부터는 대형 부품사가 따라갈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실적 개선의 눈높이나 속도가 불투명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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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4.8만·'매수'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HL만도에 견조한 실적이 전망되고 핵심 지역에서의 성과도 뚜렷하다고 짚었다. 목표주가는 4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21일 HL만도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사진=HL만도]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섹터에 대한 관심이 밸류업에 집중되면서 논 캡티브 대형 부품사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고 있다"며 "업황 측면에서 보면 2022년~2023년 완성차의 상승 사이클을 2024년부터는 대형 부품사가 따라갈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실적 개선의 눈높이나 속도가 불투명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HL만도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 오른 2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성장한 759억원을 전망했다. 전분기 일회성 비용 요인들이 소멸해 3% 이상의 수익성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수익성 개선은 상반기에 완만하게 시작해 하반기에 추가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시장 소외 속에 HL만도의 개선 요인들도 외면받고 있다"며 "HL만도의 핵심 전기차 고객사의 경우 최근 주력 모델을 4월부터 유럽에서 2000유로, 북미에서 1000달러씩 인상할 것을 예고했다. 가장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중국에서도 5000위안의 가격 인상과 다양한 보조금 혜택 축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북미에서 전기차 중고차 가격 하락 이후 매수세와 함께 거래량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신차·중고차 가격의 쌍끌이 하락세가 일단락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부각받고 있는 인도에서의 성과도 견조하다"며 "작년 실적에서 인도의 비중은 매출 9%, 영업이익 25%로 추정된다. 선제적인 현지화와 ADAS 시장 장악 등의 시너지로 고성장 시장에서 고마진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높은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인도향 매출 성장이 정체할 수 있으나, 글로벌 OEM·전기차 업체들의 인도향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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