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성 출국' 논란 이종섭 주호주대사, 9시50분에 귀국

노민호 기자 2024. 3. 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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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논란을 일으킨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SQ 612 항공편으로 이날 오전 9시 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대사의 이번 '일시 귀국'은 표면적으론 정부 회의 참석이 주된 이유다.

지난 10일 호주대사로 부임한 이 대사는 지난해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조사에 외압을 행사했단 의혹을 받고 정치권으로부터 '도피성 출국'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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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11일 만에 일시 귀국…공수처 출석 여부 주목
이종섭 주호주대사./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인천=뉴스1) 노민호 기자 = '해외 도피' 논란을 일으킨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SQ 612 항공편으로 이날 오전 9시 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대사의 이번 '일시 귀국'은 표면적으론 정부 회의 참석이 주된 이유다. 그는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호주대사로 부임한 이 대사는 지난해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조사에 외압을 행사했단 의혹을 받고 정치권으로부터 '도피성 출국'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외압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이 대사는 지난 1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귀국 기간 동안 이 대사가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거나, 자신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입장을 낼 가능성도 제기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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