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최종훈, FT아일랜드 최민환 주소 빌려썼나…'위장전입' 의혹

장진리 기자 2024. 3. 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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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성폭행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밴드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34)이 같은 팀 멤버였던 최민환(32)의 주소를 빌려썼다는 '위장전입' 의혹이 불거졌다.

20일 일요신문은 최민환이 FT아일랜드로 함께 활동한 최종훈에게 자신의 자택 주소지를 1년간 빌려줬다고 보도했다.

서류상으로 최민환의 주소지를 자신의 자택으로 표기했으나, 해당 주소지에는 실제로 최종훈이 살고 있지 않아 위장전입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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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집단성폭행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밴드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34)이 같은 팀 멤버였던 최민환(32)의 주소를 빌려썼다는 '위장전입' 의혹이 불거졌다.

20일 일요신문은 최민환이 FT아일랜드로 함께 활동한 최종훈에게 자신의 자택 주소지를 1년간 빌려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2018년 최민환의 주소지를 1년간 사용했다. 서류상으로 최민환의 주소지를 자신의 자택으로 표기했으나, 해당 주소지에는 실제로 최종훈이 살고 있지 않아 위장전입이라는 것이다.

최민환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등을 통해 자신의 자택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자택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있는 단독주택으로, 당시 최민환은 전처 율희, 자녀들과 지하 1층, 지상 1층을 사용했고, 최민환의 부모가 2층에 거주했다.

최종훈은 최민환의 부모가 거주하던 공간을 주소지로 신고해 위장전입 의혹이 불거졌다.

최종훈은 정준영 등과 함께 술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2019년 5월 구속됐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그는 항소심, 상고심을 거쳐 피해자와 합의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집단성폭행 혐의 외에도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성폭력 처벌법 위반(음란물 배포) 혐의로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실형을 산 뒤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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