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실적 부진에도 성장·주주환원 노력 주목…목표가 상향-흥국

홍재영 기자 2024. 3. 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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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21일 한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4099억원, 영업이익은 22.9% 감소한 419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소비경기 침체와 해외여행 증가 등이 패션 소비지출 감소로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의 높은 기저효과도 적지않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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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21일 한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지만,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는 점에 주목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4099억원, 영업이익은 22.9% 감소한 419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소비경기 침체와 해외여행 증가 등이 패션 소비지출 감소로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의 높은 기저효과도 적지않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형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감익 폭이 큰 것은 매출총이익률 약화와 함께 신규 브랜드 런칭과 매장에 대한 투자로 광고선전비와 감가상각비 등 판관비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에 따른 가계소비여력 감소로 올해 영업 환경도 녹록치 않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1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1045억원으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반적인 패션 경기 침체에도 한섬은 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의 적극적인 라인업 확장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성장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고금리와 고물가 현상은 올해 하반기에 다소 진정되면서 소비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한섬의 주가 수준은 실적 부진에 대한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주주환원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고, 주가 재평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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