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향후 업황 회복세 본격화 전망-NH투자

홍재영 기자 2024. 3. 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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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1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업황과는 별개로 가치가 절하된 엔화를 바탕으로 일본 MLCC 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한 점유율 확대 전략을 추구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삼성전기의 점유율 하락 가능성을 우려한다"며 "하지만 최근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엔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해 삼성전기 점유율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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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1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중장기 업황 개선 사이클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는 출하량 기준으로 2021년 고점을 기록한 뒤 수요 둔화와 세트 업체들 재고조정으로 2023년까지 업황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이미 역사적으로 낮아진 재고와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 회복, 전장과 AI(인공지능) 관련 물량 증가로 향후 업황 회복세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먼저 재고 측면에서 MLCC는 더 이상 낮아지기 어려운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수요 둔화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삼성전기 가동률이 더 이상 낮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수요의 경우 최근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3월 중순 전후로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삼성전기도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실제로 일부 MLCC의 경우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업황과는 별개로 가치가 절하된 엔화를 바탕으로 일본 MLCC 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한 점유율 확대 전략을 추구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삼성전기의 점유율 하락 가능성을 우려한다"며 "하지만 최근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엔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해 삼성전기 점유율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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