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이 외면한 정우영, 사우디축구리그 톱클래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3. 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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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2위 대한민국은 올해 2월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으로 어느덧 60년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아시아리그랭킹 1위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지난해 8월부터 정상급 활약을 펼친 정우영(35·칼리즈)을 한국대표팀에 소집조차 하지 않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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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2위 대한민국은 올해 2월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으로 어느덧 60년째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아시아리그랭킹 1위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지난해 8월부터 정상급 활약을 펼친 정우영(35·칼리즈)을 한국대표팀에 소집조차 하지 않은 아쉬움이 남는다.

정우영은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공격 전개 시발점 역할뿐 아니라 센터백이 가능한 높이(신장 186㎝)와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기술까지 겸비했다.

정우영이 2023-24 사우디아라비아프로축구 1부리그 20라운드 홈경기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칼리즈 공식 SNS
이런 장점들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춘 선수는 아시아에서 매우 드물다.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감독이 2018년 부임한 한국을 2022년 제22회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위로 이끄는 과정에서 정우영을 중용한 이유다.

제18회 아시안컵 또한 카타르에서 열렸다. 정우영은 2018년부터 2023년 7월까지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사드 선수였다. 이웃 나라로 진출한 이번 시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23경기 평균 85분을 뛸 만큼 확실한 주전이다.

그러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6월 이후 평가전 7경기 및 2026 제23회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에 정우영을 부르지 않았다. 아시안컵 대표팀에서도 제외했다.

정우영. 사진=칼리즈 공식 SNS
정우영은 2023-24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가로채기 7위에 빛난다. 볼 소유권 회복 5.50 및 태클 1.59 등 다른 90분당 수비 통계 또한 우수하다. 실점으로 이어진 실책은 아직 없다.

▲패스 성공률 87% ▲수비 진영 패스 정확도 93% ▲90분당 비거리 22.86m 이상 패스 유효 4.23 ▲90분당 로빙패스 적중 3.92는 후방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5차례 직접 프리킥 키커로 나서 1골을 넣은 킥 능력 역시 마찬가지다.

정우영은 아시아축구연맹 랭킹 2위 일본에서도 비셀 고베 시절 J리그 역사상 2번째 한국인 주장을 맡는 등 리더십까지 인정받았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를 생각하면 이번 아시안컵은 국가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메이저대회였다.

정우영. 사진=칼리즈 공식 SNS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리그랭킹
1→1위 사우디아라비아

3→2위 일본

2→3위 대한민국

5→4위 카타르

4→5위 이란

8→6위 아랍에미리트

7→7위 중국

아시아 클럽축구 1부리그 시장 규모
* 단위 100만 유로

1위 사우디아라비아 993.45

2위 아랍에미리트 313.90

3위 일본 289.58

4위 카타르 285.50

5위 대한민국 158.53

6위 중국 140.20

7위 이란 119.46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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