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vs 정관장…女배구 챔프전 진출팀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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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화력 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정관장과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을 벌인다.
현대건설에 승점 1점 차로 밀려 정규리그 2위에 그친 흥국생명은 정관장을 상대로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진출을 노린다.
정관장은 6라운드 대결에서도 흥국생명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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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윌로우 vs 메가·지아 화력대결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화력 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정관장과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을 벌인다.
현대건설에 승점 1점 차로 밀려 정규리그 2위에 그친 흥국생명은 정관장을 상대로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진출을 노린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4승 2패로 우위를 보였다.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은 공격종합 2위, 득점 6위, 서브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수비력도 김연경의 강점이다. 큰 경기 경험도 많고, 존재만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경기당 평균 24.67점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6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윌로우와 레이나의 공격력만 받쳐준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다소 부족한 서브리시브가 살아나면, 공격력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1, 2차전을 이기고도 3~5차전을 내리 패해 챔피언결정전 트로피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이번에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지 못했는데 기회가 다시 왔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마지막에 맞추지 못한 걸 올해 맞추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관장은 시즌 후반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3위에 올랐다. 7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달성했다.
정관장의 공격력은 흥국생명에 뒤지지 않는다. 팀 공격성공률은 42.54%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속공, 시간차 공격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정관장은 득점 7위 메가와 8위 지아가 이끄는 공격진이 강하고, 정호영과 박은진이 이끄는 미들블로커(중앙 공격수) 라인도 탄탄하다.
특히 메가와 지아의 득점성공률은 44%에 육박한다. 이들은 5, 6라운드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7연승을 견인했다. 정관장은 6라운드 대결에서도 흥국생명에 승리했다. 일찌감치 3위를 확정 짓고 휴식을 취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소영이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부분은 아쉬운 대목이다.
포스트시즌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우리는 정규리그 3위로 봄배구에 진출했다. 도전자 입장에서 겸손하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정관장 팬들이 반드시 수원(현대건설 홈코트)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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