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업황 회복세 및 日금리인상 수혜 기대 -NH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H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는 고압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업황과 별개로 엔저를 바탕으로 일본 MLCC 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한 점유율 확대 전략을 추구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삼성전기의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는 고압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금리인상 영향으로 경쟁도 완화될 것이란 기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는 출하량 기준 2021년 고점을 기록한 뒤 수요 둔화와 세트 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2023년까지 업황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이미 역사적으로 낮아진 재고와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 회복, 전장과 인공지능(AI) 관련 물량 증가로 향후 업황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고 측면에서 MLCC는 더 이상 낮아지기 어려운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라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추가적인 수요 둔화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삼성전기 가동률이 더 이상 낮아지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수요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특히 3월 중순 전후로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삼성전기도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실제로 일부 MLCC의 경우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짚었다.
일본 금리 인상 영향으로 경쟁도 완화될 것으로 봤다. 업황과 별개로 엔저를 바탕으로 일본 MLCC 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한 점유율 확대 전략을 추구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삼성전기의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엔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삼성전기의 점유율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중장기 업황 개선 사이클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도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것이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수술실 멈추자 수입 끊겼다"…생계 막막한 간병인들
- [D-20]과반정당은 안 나올 것…1당은 국민의힘 가능성↑
- “23세 출산, 좋아요” 영상 올렸다가…악플 세례에 결국 ‘사과’
- 류준열 열애 후폭풍...꼬리 무는 그린피스 후원 취소
- 조수진, 아동 성폭행 피해자에 “아버지가 가해자일 수도”
- ‘대표팀 은퇴’ 고민했던 손흥민, “많은 생각 속 올바른 결정했다”
- "마누라가 이혼하쟤요"...조두순, 다시 감옥행
- “당구치고 오니 없던데?”…동거녀 암매장 사건의 전말 [그해 오늘]
- 조민 “내 외제차는 1000만원대…비굴하게 설득해서 샀다”
- [D-20]‘정권심판론’vs‘여당 프리미엄’ 팽팽…조국혁신당은 7~9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