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밸류업 구간 진입…대형 M&A 긍정적"-KB

진영기 2024. 3. 21. 0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9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콘티넨탈 ADAS 사업부를 인수한다면 전장 사업을 고성능 컴퓨팅 칩 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맞춤형 칩 생산을 늘릴 수 있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 9만5000원 유지
사진=한경DB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9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 강화를 위한 대형 인수·합병(M&A)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우려가 기대로 전환하며 삼성전자는 밸류업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1분기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간 영업이익은 3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M&A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독일 콘티넨탈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M&A는) 많은 사항이 진척돼 있다. 조만간 주주들에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콘티넨탈 ADAS 사업부를 인수한다면 전장 사업을 고성능 컴퓨팅 칩 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맞춤형 칩 생산을 늘릴 수 있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가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 칩 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AI 칩 턴키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이기에 자동차 업체들이 삼성전자에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4조9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669%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 전망치로는 12.4% 늘어난 71조6000억원을 내놨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