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시켜 죄송"…"손가락 얘기는 이제 그만"

하성룡 기자 2024. 3. 21. 0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인 선수가 '아시안컵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인터뷰에 나서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다시 한 번 후배를 감싸면서 다친 손가락 얘기는 이제 그만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이강인이 동료 모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후배를 다시 한 번 감싸 안았습니다.

그러면서, 다친 손가락 얘기는 이제 그만해 달라고 언론과 팬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강인 선수가 '아시안컵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인터뷰에 나서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다시 한 번 후배를 감싸면서 다친 손가락 얘기는 이제 그만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이강인은 팬들을 향해 고개부터 숙였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팬들이) 너무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실망 시켜 드려 일단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고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많은 반성을 하고 있는 기간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좋은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더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것이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이강인이 동료 모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후배를 다시 한 번 감싸 안았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강인 선수가 분명히 사과하는 용기도 필요하고 그런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줬기 때문에 선수들도 이런 마음을 더 잘 받아주지 않았나 싶고요. 저희가 더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확실하게 생긴 것 같아요.]

그러면서, 다친 손가락 얘기는 이제 그만해 달라고 언론과 팬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저로 인해서 이런 안 좋은 기사가 나가는 것 자체가 조금 불편하기 때문에…. (손가락은) 정말 너무 괜찮고 오늘 이 자리로 손가락에 대해서는 그만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일은 털어내고 다시 하나가 된 손흥민과 이강인은 동료들과 함께 힘찬 기합 소리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대표팀은 임시 사령탑 황선홍 감독 체제로 오늘(21일)은 홈, 26일은 원정경기로 태국과 북중미월드컵 예선 2연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태)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