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갤러리, 사진작가 김경태와 '아트 바젤 홍콩' 출격

이윤정 2024. 3. 21. 0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휘슬갤러리는 사진작가 김경태와 함께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아트 바젤 홍콩 2024' 디스커버리즈 섹터에 참가한다.

'디스커버리즈'는 신진, 유망작가가 아트 바젤 홍콩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신작을 집중해서 살펴보는 섹터다.

이번 아트 바젤 홍콩에서 선보이는 시리즈는 'Optical Sequence'로 육각 L형태 렌치를 촬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스커버리즈' 섹터 참가
렌치 촬영한 시리즈 선보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휘슬갤러리는 사진작가 김경태와 함께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아트 바젤 홍콩 2024’ 디스커버리즈 섹터에 참가한다.

‘디스커버리즈’는 신진, 유망작가가 아트 바젤 홍콩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신작을 집중해서 살펴보는 섹터다. 총 22개의 갤러리가 선정됐으며 한국 참가자로는 휘슬 갤러리가 유일하다.

김경태 작가의 ‘Optical Sequence’(사진=휘슬갤러리).
김경태 작가는 지난 10년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베니스건축비엔날레 등 다수의 국공립 기관의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사물의 스케일을 수백 배 확대해 전시 공간을 압도하는 건축적 이미지로 인지 방식에 혼란을 주었다. 특히 1cm 정방형 스케일 큐브, 육각너트 등을 피사체로 선정해 눈으로 볼 수 없는 표면의 질감까지 확대한 대형 작업을 선보인 바 있다. 작가가 사용하는 포커스 스태킹(Focus stacking) 기법은 주로 작은 사물을 여러 초점으로 맞춰 촬영한 후 합성한 것이다.

이번 아트 바젤 홍콩에서 선보이는 시리즈는 ‘Optical Sequence’로 육각 L형태 렌치를 촬영했다. 연속으로 나열된 건축 구조물처럼 보이는 5개의 사진 설치는 작가의 작업을 공간 전체로 확장한 프로젝트로, 관람자가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섬세한 초점 변화를 탐색하도록 유도한다. 이 설치 작업은 페어 기간 중 조금씩 각도와 위치를 변경하며 관객과 상호작용한다. 관람객들은 이미지와 실제 사물 크기의 편차가 커질수록 더욱 비현실적인 세상에 몰입하게 된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