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이래서 '최고' 됐네…"남이 정한 한계 상관NO,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해" 명언 릴레이 [마데핫리뷰](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방송인 유재석의 명언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무한도전' 유재석 동생 재순이로 출연한 최윤아가 출연했다.
10년 전 '무한도전'에 유재석의 팬으로 등장했던 최윤아는 이화여대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최우등 졸업 후 현재 한국관광공사 마케팅 팀에 근무한 지 1년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최윤아는 '무한도전' 출연 당시 유재석이 해준 멘트를 정리해놓은 노트를 가져왔다.
최윤아는 "방송이 나가고 나서 저희들 따로 한정식집에 불러서 소고기를 사주셨다"며 "그때 명언 같은 걸 많이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유재석이 "전 명언 해준 적이 없다"고 하자, 최윤아는 "저희가 엄청 많이 물어봤다. '1인자의 비결이 무엇이냐', '그 자리를 고수할 수 있는 비법이 무엇이냐'"라며 "제가 갔다와서 잊고 싶지 않아서 다 적어놨는데 찾아보니까 있더라"고 했다.
최윤아는 "무명 시절 9년이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혼나야 된다. 아무것도 안하고 살아서 혼나야 한다. 놀거나 공부를 안한 게 후회되는 게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 후회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힘든 취준 기간에 힘이 된 말이었다. 공부해야 될 때인데 알바를 하는 게 맞나 하는 순간에도 시간 낭비가 아니라 언젠가 써먹을 데가 있겠지 생각하다 보니 어렵지 않았다"고 유재석의 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의 명언 릴레이가 이어졌다. "많은 생각을 버려라.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도 아깝다", "내 꿈은 지금 내가 하는 일이라 난 매일 꿈속에 산다", "나는 아직도 내가 한 노력에 비해 더 좋은 대우를 받는 것 같다" 등.
유재석은 "자신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내가 일주일에 10개, 100개 프로그램을 최선을 다 할 수만 있다면 다 할 거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그건 똑같다. 누가 한계를 정해놓은 건 그 사람의 한계다. 내가 100개를 할 수 있으면 100개를 하고, 10개를 할 수 있으면 10개를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또 "'내일부터 그럼 꿈을 따라가시오'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난 그렇게는 말 못 해주겠다"라고 했던 것엔 "왜냐하면 남의 인생인데 '당신의 꿈을 따라가세요', '당신을 응원합니다'는 타인이니까 하는 말이다"라고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그 당시 한 말이 기억은 안났지만. 지금 가진 생각이랑 그때랑 거의 비슷하다"며 본인이 한 말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글발이 있지 않나. 윤아 씨가 기가 막히게 적어놓은 것"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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