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동반 출격…오늘밤 태국전[주목! 이종목]

안경남 기자 2024. 3. 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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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하극상 논란'을 봉합한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태국전 동반 출격을 준비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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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亞컵 '하극상 논란' 봉합한 손흥민·이강인 합작골 도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경기 전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2024.03.2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하극상 논란'을 봉합한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태국전 동반 출격을 준비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22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한국시각으로 26일 오후 9시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5-0 승), 중국(3-0 승)에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조 선두(승점 6)에 올라와 있다. 태국은 1승1패(승점 3)로 조 2위다.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조 2위까지 3차 예선에 진출하는데, 한국이 태국과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 다음 라운드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경기 전 공식훈련을 하며 웃고 있다. 2024.03.20. kch0523@newsis.com

한국은 6월에 싱가포르와 5차전 원정 경기, 중국과 6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이번 태국전은 지난달 4강전 탈락으로 끝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처음 치르는 A매치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컵에서 '하극상 논란'과 '카드 놀이' 등으로 팬들의 큰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대한축구협회 직원의 '유니폼 뒷거래' 의혹까지 불거졌다.

수습에 나선 협회는 선수단 갈등을 방관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하고,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인 황선홍 감독에게 태국과 2연전에 한해 임시로 A대표팀을 지휘하게 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황선홍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 태국과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0. kch0523@newsis.com

또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과 공개적으로 화해한 사실을 알린 이강인이 태국전을 앞두고 또 한 번 고개를 숙이면서 대표팀 갈등은 일단락됐다.

이런 가운데 태국전 승리는 아시안컵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낼 기회다. 상암벌을 가득 채울 관중 앞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동반 출격해 합작골을 넣는다면, 얼어붙은 팬들의 마음은 더 빨리 녹을 수 있다.

상대인 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로 한국(22위)보다 79계단이나 낮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30승7무8패로 크게 앞선다.

마지막 대결은 2016년 태국 방콕에서 치른 평가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한국이 1-0으로 이겼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2024.03.20. kch0523@newsis.com

객관적인 전력 차는 크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으로 더는 쉬운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 지난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동남아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긴 바 있다.

일본 출신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올랐다.

한국이 경계할 선수로는 일본 J리거 수파촉 사라찻(콘사도레 삿포로)과 벨기에 루벤에서 뛰는 수파낫 무에안타 등이 꼽힌다.

또 스웨덴 출신의 장신 수비수 엘리아스 돌라(발리 유나이티드)도 세트피스에서 조심해야 할 선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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