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 이어 맨유도 외면' 김민재, 영입 우선순위 X→에버튼 21세 '초신성' 주목..."수년 간 그를 주시해왔다"

노찬혁 기자 2024. 3. 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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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FC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타깃이 김민재가 아니었다.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ITK 머페티어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브랜스웨이트의 측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의 관심을 측정했다. 맨유는 수년 동안 그를 주시해왔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와 김민재 영입 경쟁을 펼친 끝에 나폴리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김민재 영입에 성공했다. 전반기 뮌헨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밝히며 다시 맨유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영국 '유나이티드인포커스'는 "맨유는 영입 우선순위가 유망주라고 하더라도 확고한 엘리트 수준의 선수 영입에 올인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강력한 맨유 이적설이 있었다. 김민재는 맨유의 1순위 수비 타깃이라고 보도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지난 여름 센터백 중 누구도 방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매과이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부했고 린델로프에 대한 영입 제안도 없었다. 결국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는 것을 저지할 힘이 없었다.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실패한 후 9개월이 지난 지금 김민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맨유가 노리는 센터백은 김민재가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에버튼 센터백 브랜스웨이트였다. 브랜스웨이트는 잉글랜드 국적의 센터백이다. 브랜스웨이트는 칼라일 유스 출신이다. 2019년에 17세의 나이로 프로 계약을 맺었으며 2020년 1월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이때 남은 시즌 1부리그에 4경기 출전했고, 에버튼 23세 이하(U-23) 팀에서 2경기 1골을 기록했다. 

에버튼 FC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2021년 1월에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블랙번 로버스로 임대됐고 10경기에 출전했다. 2021-22시즌 브랜스웨이트는 에버튼 1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카라바오컵 2라운드 허더스필드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에버튼은 브랜스웨이트의 잠재력을 보고 2025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브랜스웨이트는 다시 한번 임대로 경험을 쌓았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명문 클럽 중 하나인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브랜스웨이트는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다. 에레디비시 2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브랜스웨이트는 에버튼에 복귀해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195cm의 장신 센터백으로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뛰어난 낙구 지점 파악을 통해 득점을 기록하는 등 위치 선정도 좋아졌다. 여기에 더해 빌드업 능력도 수준급이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A매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브랜스웨이트는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맨유가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영입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브랜스웨이트는 리버풀 FC, AS 로마,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맨유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선택할지 아니면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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