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타는 뮌헨, '콘테 모셔오기' 실패했다... 이미 전화로 제안 거절, 이유는 "위기의 유벤투스 복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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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54) '모셔오기'에 실패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1일(한국시간) "뮌헨이 다음 시즌 감독직을 위해 콘테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콘테는 콘테는 유벤투스나 인터밀란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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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1일(한국시간) "뮌헨이 다음 시즌 감독직을 위해 콘테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콘테는 콘테는 유벤투스나 인터밀란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투헬은 지난해 3월 토트넘 감독직을 내려놓은 지 1년간 실직 상태다.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경질되면서 콘테 감독이 차기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며 "하지만 콘테 감독은 뮌헨의 제안을 이미 한 차례 거절했다. 가족들과 더 가깝게 생활할 수 있는 이탈리아 팀을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유벤투스의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콘테 감독이 유벤투스 복귀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볼로냐의 티아고 모타 감독이 주요 경쟁자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도중 뮌헨 감독으로 부임한 투헬 감독은 이 부임 2년 차를 맞았지만 독일 1강을 기대했던 보드진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리그 19승3무4패(승점 60)로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에 승점 10이 뒤지며 사실상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이 어려워졌다. 이밖에 DFL-슈퍼컵, DFB-포칼도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아스널과 대결을 앞두고 있어 준결승 진출 가능성도 회의적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 3월 토트넘과 '안 좋게' 이별했다. 2021년 시즌 도중 토트넘에 부임해 당시 리그 8위였던 팀을 4위로 끌어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부임 2년 차에 토트넘이 UCL 16강에서 탈락하고 리그 4위 밖으로 밀려나자 입지가 불안해졌다. 급기야 콘테 감독이 시즌 말미에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의 수뇌부와 운영 정책을 비판하면서 일이 커졌다. 결국 상호 합의 하에 토트넘 감독에서 물러나고 고국 이탈리아로 떠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콘테 감독은 이미 나폴리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콘테 감독은 자신의 나폴리 부임설이 계속 흘러나오자 개인 SNS에 "내가 영향력 있는 한 팀에 부임할 거라는 소문이 계속 들린다. 하지만 난 계속 가만히 있고 싶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콘테는 당분간 계속 자유를 누릴 것"이라며 당분간 새 팀에 부임할 가능성을 낮게 예상했다.
뮌헨은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3월 뮌헨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투헬과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였지만 이보다 일찍 결별이 확정됐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최고 경영자(CEO)와 투헬 감독이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투헬 감독의 사임 소식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도 들썩였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롭 감독과 결별하는 리버풀과 투헬 감독 사이에서 '묘한' 기류가 흘렀다.
'트리뷰나'는 "투헬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그는 뮌헨에서 아쉬운 시즌을 보냈어도 여전히 주가가 높은 감독이다. 본인도 EPL로 돌아갈 의사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50세 투헬의 잠재적인 선택지는 리버풀과 더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이 리버풀의 새 감독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공교롭게도 투헬 감독은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지난 2015년 클롭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자 투헬 감독이 후임으로 사령탑에 올라 두 시즌을 지휘했다. 이후 투헬은 파리 생재르맹(PSG)을 거쳐 첼시 감독을 지냈다.
뮌헨과 결별을 발표한 투헬 감독은 미리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뮌헨과 협력 관계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코칭 스태프와 함께 최대한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라고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1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뮌헨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키미히에게 괜찮은 제안이 올 경우 다른 팀에 넘길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키미히도 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뮌헨과 재계약 논의는 구체적으로 없었고 다른 구단과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키미히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다음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어 뮌헨은 핵심 선수를 이적료 한 푼 못 받고 다른 팀에 내줄 수도 있다. 통계 전문 '트랜스퍼마크트'가 평가한 키미히의 몸값은 7500만 유로(약 1090억원)에 이른다.
키미히는 뮌헨의 핵심이자 분데스리가 최고 멀티 플레이어로 통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오른쪽 풀백 등에서 뛸 수 있다. 특히 스피드가 좋고 킥력도 준수하다. 2015년 슈투트가르트에서 이적한 뒤 뮌헨에서 9시즌째 뛰고 있다.
뮌헨의 전설과도 같지만 최근 토마스 투헬 감독과 불화와 코치와 졸트 뢰브 수석코치와 다툼이 이적설을 부추겼다. 최근 독일 '빌트'는 "키미히와 투헬 감독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다. 키미히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려 한다"고 이적설을 부추겼다. 투헬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 지휘봉을 놓긴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감독뿐 아니라 코치와도 갈등이 있다. 지난달 독일 '스포르트1'은 "키미히와 뢰브 코치가 다퉜다"며 "둘은 심하게 말싸움을 벌인 뒤 난투극에 가까운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레알행 가능성이 매우 큰 강황이다. 90MIN은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크로스토프 프로인트는 최근 데이비스의 에이전트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는 데이비스가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왼쪽 수비수를 찾고 있다. 미드필더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왼쪽 풀백에 서고 있는 상황으로 문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언론들은 데비스의 레알 합류를 환연하고 있다. '폿볼 에스파냐'는 "레알이 데이비스 영입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있다. 뮌헨에서 데이비스의 입장은 흥미롭다. 내년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이번 여름 보다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올 수 있다. 레알은 이 부분을 공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플레텐버그도 이를 인정했다. 벌써 데이비스의 대체자도 물망에 올랐다. 플라텐버그는 "뮌헨이 데이비스가 떠나면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를 데려올 것이다. 테오는 과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레알에서 뛴 바 있다"고 전했다.
선수 이적을 다루는 '풋볼 트랜스퍼'는 "데이비스가 레알 유니폼을 입을 시간이 가까워졌다. 레알은 데이비스뿐 아니라 음바페도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 자금을 아낀 레알이 세계 최고 오른쪽 풀백인 데이비스를 데려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키미히는 뮌헨과 내년에 계약이 끝나지만 아직 재계약을 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의 이적료도 예상했다. 매체는 "4000만 유로(약 576억원)에서 5000만 유로(726억원) 사이 수준이다. 레알에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연봉 등 개인 합의도 큰 무리가 없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플라텐버그도 "뮌헨이 데이비스의 이적료를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뮌헨 센터백 김민재의 이적설도 불거졌다. 지난 여름 뮌헨과 치열하게 김민재 영입전을 펼쳤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영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트레티뉴스'는 지난 18일 "맨유는 김민재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뮌헨이 김민재를 서둘러 팔지 않겠지만 현재 센터백 3명을 번갈아가며 기용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주전 밖으로 밀려났다. 맨유는 김민재에게 손을 뻗을 때가 됐다"고 전했다.
뮌헨 수비 핵심이던 김민재가 최근 '이적생' 다이어에게 밀려 주전 경쟁 적신호가 켜졌다. 직전 다름슈타트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이는 김민재의 유럽 진출 후 처음 겪는 일이다. 김민재는 2021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 이후 나폴리, 뮌헨에 이르기까지 줄곧 선발로만 뛰었다.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주전 제외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독일 '키커'는 지난 3일 "김민재가 주전에서 안정을 보장받지 않는다. 중앙 수비 해결책은 다이어-데 리흐트 조합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가 나간 뒤 김민재는 라치오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지난 11일 '빌트'도 김민재가 마인츠전에서 결장하자 "5000만 유로(약 716억원)의 김민재는 뛰지 못하고 있다. 투헬 감독 체제의 새 패자가 될 수도 있다"며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다이어라는 새 조합을 찾았다. 둘은 지난 2경기서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이번 시즌 29경기 중 25경기나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 부진을 겪었다. 라이프치히전에서는 고작 9분 출전에 그쳤고 라치오전에서는 벤치를 달궜다. 마인츠전에서는 다이어와 15분을 뛰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아벤트차이퉁'도 김민재를 제치고 주전에 오른 다이어를 칭찬했다. 매체는 지난 11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온 다이어가 뮌헨 수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다이어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지만 그가 행운의 사나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그는 데 리흐트와 함께 뮌헨 중앙 수비라인을 책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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