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교체 타이어 시장, 올해 격전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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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타이어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국내 타이어 3사의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중 전기차 전용 비중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2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을 앞세워 국내외 전기차 OE 시장을 넓혀왔다.
국내 두번째로 전기차 전용브랜드(이노뷔)를 출시한 금호타이어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를 추격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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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타이어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국내 타이어 3사의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 1위 한국타이어는 신차 타이어 점유율을 바탕으로 선점 효과를 노린다. 후발 주자인 금호타이어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격에 나선다.
21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 3사는 모두 올해 전기차 타이어 판매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중 전기차 전용 비중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2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는 같은 기간 9%에서 16%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8%에서 올해 10%로 늘린 뒤 2027년 3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타이어 업계에서 OE의 판매 비중은 30%인 반면 교체 타이어(RE)는 70%다. 타이어 업계는 2021~2022년 대거 공급된 전기차 신차의 타이어 교체 주기가 올해 혹은 내년쯤이라고 본다. 연도별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2020년 4만6677대에서 이듬해인 2021년 10만402대로 115% 성장했다. 2022년에는 16만4000여대까지 늘어났다. 1년 평균 주행 거리가 1대당 약 1만3000㎞인 점을 감안하면 권장 타이어 교체 주기 4만㎞에 도달하는 데 3년 안팎 걸린다.
유리한 고지는 한국타이어가 점했다. 한국타이어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을 앞세워 국내외 전기차 OE 시장을 넓혀왔다. 한국 소비자들은 타이어 교체시 기존에 장착돼있던 OE 브랜드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를 비롯해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아우디 Q4 e-트론, BMW i4, 폭스바겐 ID.4, 테슬라 모델Y·모델3 등 프리미엄급 전기차 모델에 OE를 공급해왔다. 또 지난해에는 토요타 bZ4X를 시작으로 폭스바겐 ID.버즈 등으로 전기차 OE 판매를 확대해왔다.
국내 두번째로 전기차 전용브랜드(이노뷔)를 출시한 금호타이어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를 추격한다는 입장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노뷔'의 라인별 가격을 '아이온'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이에 더해 출시 6개월간 '이노뷔' 구매 고객에게 지원금 1만~1만5000원을 지급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만 '이노뷔' 12만~15만본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품질이 동등한 수준에서 제조, 정비, 물류 효율성 등을 최적화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했다.
넥센타이어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전기차 전용 모델을 출시할지 검토중이다. 소비자의 직접 선택이 필요한 교체 타이어 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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